[팸타임스=지미옥 기자] 23일(오늘), 울산 울주군이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실버스마트봉사대'가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고 밝혔다.
'실버스마트봉사대'는 기초연금 수급권자인 만 65세 이상 노인 28명이 7개 팀으로 나눠 수리가 필요한 경로당을 찾아간다.
수리 대상 경로당은 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는 아파트 경로당 80곳을 제외한 300여 곳이다. 수리 비용은 무료이며 부품구매비는 3만원 한도 내에서 군이 지원한다.
봉사대는 매월 10차례, 30시간씩 경로당을 순회하며 경로당 잠금장치, 방충망, 수도꼭지, 전구교체 화장실, 싱크대, 배관 막힘, 실내외 소독 등 불편사항을 점검한다. 간단한 수리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처를 한다. 이에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은 '실버스마트봉사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공사가 필요한 사항은 군이나 읍·면으로 연락해주는 징검다리 역할도 하고 있다. 친환경 세제 만드는 법,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 등 다양한 생활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군은 올해 연말까지 사업을 시행하고 반응이 좋으면 수리·봉사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창업 시 경로당은 물론 민간 건물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해 노인 일자리를 더 늘릴 수 있으며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미옥 기자(jimi@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