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강규정 기자]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노인도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해야 근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대학교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67~84세 사이 827명의 남성과 914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3년의 기간 동안 실험을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이들의 근력과 활동량에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졌고 이들이 48시간 동안 무엇을 섭취하였는지에 따라 단백질을 식단에 포함시키도록 했다. 해당 연구는 학술지 지에 기고됐다.
그 결과 매일 일정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나이가 들었을 때에도 근력이 유지되며, 노인들의 경우에도 꾸준히 단백질을 섭취하면 활동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나이가 많아지면 우리의 몸은 그 전과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퇴화하는데, 단백질을 섭취하면 노인층에게 나타나는 신체 조직 구성이 변화하는 현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매일 달걀이나 땅콩버터 한 스푼을 먹는 것이 권장하고 있다.
이 연구의 저자인 스테파니 슈발리에는 "중요한 점은 하루에 한 끼니만 단백질을 섭취할 것이 아니라 하루 세 번 매 끼니마다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여 근육동화작용과 근력증가를 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한 대학교의 부교수로 있는 로나 샌돈은 이와 관련해 "단백질을 하루에 세 번 나눠 섭취하는 것은 하루 섭취해야 하는 단백질을 한 끼에 한꺼번에 섭취하는 것보다 식단 균형이 더 잘짜여졌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샌돈은 해당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제공했다.
강규정 기자 fam7@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