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논문은 65세 이상 연령을 대상으로 3가지 예방접종 전략에 따라 폐렴구균 백신 효과, 질환 발생률, 사망률, 의료 및 사회경제적 비용 등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했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본 연구결과는 현재의 노인 대상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사업이 비용대비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며 "다만, 보다 비용-효과적인 다양한 접종전략은 우리나라의 백신 효과, 혈청형 분석, 어린이 폐렴구균의 간접효과 등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발간된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지침에서도 65세 이상 연령은 23가 다당질 백신 1회 접종을 권고하고, 면역저하 기저 질환 등이 있는 고위험군에 한해 우선 13가 우선 접종 등을 추가로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2014년부터 65세 이상 노인대상으로 13가 백신 후 23가 백신을 순차 접종토록 권고했지만, 대부분 유럽국가들은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23가 백신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국내 65세 이상 노인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률은 무료 이전 15.4%에서 무료 시행 후 현재 대상자 758명 중 약 61%로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폐렴구균 23가 다당질 백신은 노년층에서 질환발생과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뇌수막염 예방은 물론 폐렴 예방에도 효과적인 백신으로 연중·주소에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르신들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지미옥 기자(jimi@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