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지미옥 기자]
창원시가 혼자 여행을 즐기거나 지역에서 소문난 맛집을 찾는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홀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혼행(혼자 여행)하는 관광객'을 위한 환경조성에 적극 나선다.
혼행은 '혼자 하는 여행'을 의미한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혼자 하는 여행, 혼자 먹는 밥이 주목받고 있다.
1인 가구 구성 현황을 조사한 창원시는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
시에 따르면, 창원시 전체 가구 수의 25.6%인 10만 가구가 1인 가구다. 전국 평균(27.2%)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가구 유형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원인에 의한 1인 가구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창원시 5개 지부가 협력해 모범음식점 368개소 중 혼밥이 가능한 음식점 발굴을 위한 실태 조사를 마쳤다.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6월 중 혼밥 식세트와 혼밥집 스티커를 60개 업소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호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 음식점 1인석 설치 등을 권장·유도해 혼자서도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행복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제 혼자 먹는 밥과 혼자 하는 여행이 외로움과 어색함의 아이콘이 아닌 자유로운 여행과 식사로 우리 사회에 좋은 음식문화 정착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미옥 기자(jimi@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