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조윤하 기자]

만약 대학생 이상의 성인이라면 개인 공간을 간절히 원할 것이다. 아파트를 구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집을 찾는 일은 스트레스도 크고 챙겨야 할 일이 많은 큰 행사다. 아래에 나만의 공간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았다.

집을 구할 때 명심할 것

예산을 정하고 임대 과정을 공부할 것. 먼저 예산을 설정해야 한다. 비용 규모를 정하면 원하는 집과 감당할 수 있는 집을 결정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집을 둘러보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희망 지역과 예산으로 인터넷을 검색해 방문 범위를 좁히면 좋다. 검색 결과에 따라 장소를 확인하는 일도 쉽다.

부동산 주요 용어를 알아둘 것. 임대차 거래에 사용되는 용어 정도는 알아야 한다.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 집주인에게 질문해서 정확한 답을 얻어야 한다.

모든 비용이 집세에 포함되어있다고 가정하지 말 것. 임대료가 저렴한 집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지만 이 경우 반드시 추가 요금이 있는지 물어야 한다. 대학 2학년인 사만다 윌리스는 "비싼 집이라면 그만큼 값어치를 해야 한다. 저렴한 곳이라면 그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하고, 부족한 건 어떻게 보완할지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집은 전기, 가스, 수도, 인터넷, 주차료가 별도로 청구된다. 유틸리티 비용을 포함한 전체 가격을 알아야 예산과 비교해볼 수 있다.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집까지의 거리를 고려할 것. 캠퍼스 근처에 위치한 집일수록 편리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돈을 절약할 수도 있다. 반면 일부 학생들은 집 위치보다는 주변 편의 시설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윌리스는 "캠퍼스와 거리가 멀지만 가격이 저렴한 좋은 아파트도 많다"고 덧붙였다. 만족도는 입주자가 더 가치있게 여기는 요소, 집의 위치 또는 집 자체에 달려있다.

집에 목숨걸지 말 것. 독립 공간을 구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공부 때문이다. 집세를 지불하기 위해 내는 돈이 정말 가치 있는 것인지 생각하라. 처음으로 독립 공간을 얻게 되어 무척 기쁘겠지만 성인으로서의 책임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첫 싱글 라이프

언론학을 전공하는 메간 청은 자신의 공간을 "여행지에서 머무는 집과 같다"라고 말한다. 혼자 사는 학생들은 집과 자신을 모두 돌봐야 한다.

라디오, 스피커, 텔레비전에 투자하라. 룸메이트가 없다면 혼자 살면서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약간의 소음이 외로움을 덜어줄 것이다.

집을 나서기 전에 반드시 침대를 정돈하라. 작은 성취가 일상의 행복을 만든다. 침대를 손질하는 일이 비록 하찮게 보여도 동기를 높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업무를 해내는데 필요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만들어준다.

일찍 일어나라. 당분간은 알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하지만 곧 시간에 맞춰 몸이 저절로 깨어날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일찍 일어날 수록 생산력이 높아지고 건강해진다고 한다.

취미 생활을 찾으라. 취미는 일상을 충만하고 즐겁게 만든다. 공부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라. 클럽에 가입해 새로운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할 수도 있다.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사면서 돈을 낭비하지 마라. 돈은 항상 예산에 맞게 써야 한다. 독립한 성인으로서 임대료, 전기 및 수도요금, 인터넷 비용, 식료품 비용 등 지출에 책임을 져야 한다.

식물을 길러보라. 책임감도 커지고 식물을 키우는 것 자체가 이득이 된다. 식물은 신선한 공기를 생성하고 기분을 전환시켜주며 집중력을 높여주고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일상을 체계적으로 만들라. 달력을 구입해 모든 일정을 기록할 수도 있다. 일정을 관리하면 해야 할 일을 놓치지 않고 실수도 줄어든다. 공부량이 많으면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눈에 잘 띄는 곳에 달력을 올려 놓으면 된다.

조윤하 기자 fam9@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