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많은 싱글족들이 내 집을 마련하고 책임감과 자유를 누리고 싶어한다. 나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것은 스릴 넘치고 때로는 두려운 일이다.

집을 구하고 임대 계약서를 작성하고 가구를 배치하는 일은 기분 좋은 떨림을 선사한다. 물론 혼자서 살아가는 건 외로운 일이기도 하다. 여기 당하고 즐거운 싱글 라이프를 위한 몇가지 팁을 제공한다.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과거에 대가족과 함께 생활했었다면 혼자 지내는 것이 공포스러울 수도 있다. 돌봐주는 가족이 없으니 집에 들어가고 나갈 때 문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집안에서 삐걱거리는 소리만 들려도 흠칫 놀라거나, 심한 경우 편집증에 시달릴 수도 있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텔레비전을 틀거나 음악을 들으며서 분위기를 환기해주면 좋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 어 두려움이 사라질 때까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다.

이중 보안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아파트에 산다면 건물 내부에 경보 시스템이 있는지 확인하고 도어 체인이나 자동 잠금 장치를 구입해 현관에 설치하면 좋다. 집을 찾으면서 안전 시설에 대한 점검을 꼼꼼해야 한다.

게으름을 주의해야 한다. 이제 내 생활의 주인은 온전히 나 자신이다. 집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라. 집은 긴 하루를 마치고 피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다. 지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지저분한 공간을 보며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

집을 청소하면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기분 전환을 위해 청소를 하면서 가구 배치를 바꿔야 한다.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혼자 살면서 기본적인 가사 활동을 배워야 한다. 엄마표 요리가 먹고 싶지만 만드는 방법을 모른다면 엄마에게 전화를 해 여쭤볼 수 있다.

막힌 변기를 뚫거나 사소한 집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집을 직접 고치면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다. 혼자 살면 자연스럽게 독립성도 커진다.

독립과 동시에 사회와 단절될 필요는 없다. 정기적으로 외출해야 한다. 친구와 저녁 식사를 하거나 시골 고향 집에 방문할 수도 있다. 지역 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거나 동호회 활동을 하라. 여가 생활을 하지 않으면 싱글 라이프도 온전히 즐길 수 없다.

이웃들에게 친절히 대해야 한다. 이웃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면 얻는 이득이 많다. 첫째 안전에 도움이 된다. 주말에 외출하거나 3일 이상 출장을 가는 경우 가끔 집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다.

애완 동물을 맡길 수도 있다. 둘째 정신건강에 좋다. 이웃집과 교류하면서 때로는 고민을 나눌 수도 있다. 대화 상대가 필요할 때 이웃 사람에게 연락해야 한다.

러트거스 대학교의 뎁 카르 박사는 "익명의 현대사회에서 사는 도시인일지라도 가까이 사는 소수의 이웃들과 자주 교류해야 한다"고 말한다.

긴급 연락처를 준비해야 한다. 급할 때 연락할 수 있는 지인들의 정보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배관공, 건물 관리자, 이웃 집도 포함된다. 연락처 목록을 냉장고 문이나 눈에 쉽게 띄는 장소에 놓아야 한다. 시급한 문제가 생겼을 때 목록에 있는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도움을 받을 수있다.

집을 마음껏 꾸밀 수 있다. 지금껏 공상만 해왔다면 이제는 나만의 공간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원하는대로 집안을 꾸미고 가구를 배치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식료품 구매량을 조절해야 한다. 대가족과 생활했었다면 엄청난 양의 식료품을 사는 것에 익숙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1인분만 구입하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혼자서 5인분을 먹을 수는 없다. 식료품 구매량을 대폭 줄이되 비상시를 위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음식만 대량으로 구입해야 한다.

예산에 맞춰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대료, 전기요금, 인터넷 요금, 식료품 비용을 스스로 충당해야 한다. 월급으로 이 모든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집을 구하기 전에 먼저 예산을 짜는 것도 좋다.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나눠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친구도 간간히 초대하면 좋다. 누군가를 초대하는 것은 시간이 노력이 든다. 하지만 지인을 집에 초청하는 일은 좋은 장점이 있다. 대화를 나눌 상대가 생기고 친구들과의 우정도 유지할 수 있다. 친척이나 친구가 동네에 놀러오면 꼭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애완동물이 있다면 사실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것은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집에 돌아왔을 때 반겨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은 큰 위로가 된다. 애완동물을 보고 웃고 껴안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애완 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의 필요를 채워준다는 측면에서 책임감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싱글 라이프의 장점 중 하나는 '생산적인 고독'이다. 혼자살면 취미나 친구들과 함께 할 시간이 늘어난다. 공간이 크지 않아 청소하는 것도 한결 수월해진다. 무엇보다 생각할 시간이 많아진다.

이전에 상상해왔던 꿈을 점검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치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고잉 솔로'의 저자 클라이넨버그 박사는 "솔로족은 인생에서 정말로 원하는 것을 명상하고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