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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 생활, 치매 위험 높인다

Jennylyn Gianan 2017-08-28 00:00:00

독신 생활, 치매 위험 높인다
사진 : 펙셀즈

[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영국에서 독신 생활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런던의 유니버시티 칼리지(University College of London)에서 실시한 치매 발병에 대한 영향에 관한 14가지 연구에 따르면, 독신 생활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65세 이상의 인구 80만 명이 참여했고, 독신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42%에 달한다는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특히 과부들은 20%의 치매 발병률을 보인 반면 이혼한 사람들은 치매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세계 보건 기구(WHO)에 따르면 치매는 기억력, 사고력 및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이다.

치매의 발병률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증가할 전망이다. 전 세계의 약 1000만 명의 사람들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치매 환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여 2030년에는 7500만 명, 2050년에는 1억 3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독신 생활, 치매 위험 높인다

영국 치매 연구소의 로라 핍스 박사는 "결혼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더 오래 살며 더 나은 건강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핍스 박사는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이 뇌가 오랫동안 활발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권고했다.

핍스 박사는 파트너가 건강한 생활 방식에 참여하도록 권유하고 서로를 돌볼 수 있는 "사회적 상호 작용이 인지적 능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했다.

독신자들에게도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가족,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파트너와 함께 하는 상호 작용이 제일 효율적이다.

뉴욕 대학교의 사회학자이자 연구자인 에릭 클리넨버그(Eric Klinenberg)는 "수십 년 동안 사회과학자들은 사회 구성원들간의 연결 고리가 없어지고 고독한 나르시시스트들이 많아지는 현상을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사이먼 페젯은 토론토 선에 게제된 글을 통해 "건강과 인간 관계는 통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누구나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을 할 권리가 있다. 인생은 경주가 아니다. 결혼 관심이 없다면 최소한 자기 자신과의 나르시즘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독신 생활, 치매 위험 높인다

핍스 박사는 "육체, 정신, 사회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것은 건강한 삶의 중요한 측면이며, 결혼 여부에 상관 없이 모든 사람들이 수행할 수 있는 것들이다.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과 원활한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다르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충분한 물을 마시고, 숙면을 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권고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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