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관악구, 1인 가구 위한 '고시촌 마음건강지킴이' 활동 전개

송기란98 2017-05-11 00:00:00

관악구, 1인 가구 위한 '고시촌 마음건강지킴이' 활동 전개
ⓒclipartkorea

[팸타임스=지미옥 기자] 지난 10일, 관악구가 1인 가구를 위해 '고시촌 마음건강지킴이'로 나선다고 밝혔다.

관악구의 2030세대는 전체인구의 약 38%를 차지한다. 신림동과 대학동은 원룸·오피스텔이 많은 고시촌으로 1인 가구 비중이 높다. 이 지역의 스트레스 인지율도 38%, 우울감경험률도 21%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관악구는 '고시촌 마음건강지킴이'로 1인 가구의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마음건강지킴이는 고시생, 2030세대 청년층 또는 1인 가구 대상자 등에 개인 심리상담과 집단 프로그램을 시행해 마음건강을 지켜주는 서비스다.

마을활력소 행복나무(관악구 신림로 143, 삼성시장 입구)에서 진행되는 이번 상담 서비스는 매주 월·목·금요일 오후 2시~6시까지 진행된다.

우울감 또는 스트레스로 고통받거나 상담을 희망하는 사람은 전문심리상담사와 1:1 만남을 신청한다. 상담을 통해 심리적 고통과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이해해 당면한 문제와 어려움을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특히,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발견 시 관악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전문 진료를 통한 치료와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여러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수용하는 마음 공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관악구는 5월에는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6·9·11월에는 '연극치유 프로그램', 9월에는 '마음을 얻는 심리대화법', 10월은 '무기력탈출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인심리상담 및 마음공감 프로그램 참여는 전화예약 또는 마을활력소 행복나무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이번 달부터 운영되는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는 오는 16일부터 6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장소는 마을활력소 행복나무 1층 공연장이다.

20~40대 및 희망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악구청 또는 보건소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관악구 정신건강증진센터로 방문 또는 이메일(2010033037@ga.go.kr)로 신청하면 된다.

유종필 관악구 구청장은 "그동안 정신 센터에 찾아오기를 꺼렸던 젊은이들이 그들의 생활공간과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2030세대 및 1인 가구를 위해 다양하고 특성화된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청년층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미옥 기자(jimi@famtimes.co.kr)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