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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YOLO'족 잡아라

2017-03-27 00:00:00

유통업계, 'YOLO'족 잡아라

[팸타임스=지미옥 기자]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욜로(YOLO)'족도 늘고 있다.

'욜로(YOLO)'란 You Only Live Once(인생은 한번 뿐)의 약자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한다. 오로지 개인의 만족을 위한 소비를 즐기는 욜로족은 소속 공동체를 위한 희생보다는 자신의 삶에 초점을 둔다.

처음 욜로 현상이 나타났을 때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는 고비용도 감수하는 사치 소비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작은 것이라도 개인의 만족을 우선시하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류·식·음료 업계는 욜로족 공략에 앞서고 있다.

특히 보해양조의 '부라더#소다'는 욜로족의 심리를 반영한 주류로 꼽힌다. '부라더#소다'는 '나를 위한 술'이 필요한 소비자 수요 분석의 결과인 제품이다. 기존의 집단적·강압적 주류 문화를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혼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류의 탄생을 알린 제품이기도 하다. 알코올 도수를 3도까지 낮추고 소다 맛으로 달콤함을 더한 '부라더#소다'는 탄산주 시장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혼술(혼자 마시는 술) 문화를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고급 주류로 인식되는 위스키도 욜로족 공략을 위한 변신에 나서고 있다.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용량의 위스키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 '맬켈란 12년산'의 경우 기존의 위스키 용량에서 40%를 줄인 500ml 제품을 편의점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시바스리갈 12년산'과 '발렌타인 17년산', '로얄샬루트 12년산', '글렌리벳 15년산'을 50ml의 미니어처로 구성해 '인터내셔널 스카치 위스키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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