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지미옥 기자] 국내 호텔들이 1인 고객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상품을 내놓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호텔에도 혼자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홀로 자유로운 삶을 살며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족들의 증가는 호텔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을 가져오고 있다.
기존의 호텔 룸은 2인실 기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혼자 가더라도 가격도 2인 요금을 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싱글 손님들을 위해 1박 가격을 대폭 할인한 다양한 패키지가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싱글족의 취향을 저격한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패키지 상품 출시에, 특급호텔에서 휴식과 여가를 맘껏 즐기려는 싱글족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그랜드 힐튼은 1인 패키지인 '포미(For me)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 고객 전원에게 8만원 상당의 고급 샴푸 세트와 수필집 '잘 하고 있어요, 지금도'를 선물하고 있다. 포미패키지Ⅰ에는 디럭스룸 1박, 뷔페 레스토랑 조식 1인,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무료 이용, 사우나 50% 할인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포미패키지Ⅱ는 이그제큐티브 룸1박,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조식 1인, 수영장, 사우나 등 부대시설 무료 이용 혜택이 포함돼 있다. 특히 기존 객실 숙박료보다 절반 정도 저렴한 할인 혜택으로 싱글족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랜드 힐튼 관계자는 '이러한 패키지 상품은 자신만의 시간을 원하는 싱글 30,40대 여성들이 주요 타깃'이라고 말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도 1인 패키지 상품 '타임 포미'를 빠르게 출시했다. 이 패키지에는 프리미어룸 1박과 무료 조식,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이 포함된다. 제공되는 '스낵 팩'에는 맥주2캔과 감자칩, 믹스 너츠, 육포가 들어 있다. 마스크팩 2장도 선물로 제공해 더욱 편안한 객실 이용을 돕고 있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