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지미옥 기자] 1인 가구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1인 가구가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장변화에 발맞춰 주방용품 업체도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테이블웨어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국내 생활 자기 기업들은 기존의 2인이상 가정식 차림세트를 벗어나 1인용 홈 세트를 출시하고 있다. 출시된 1인용 세트는 공기와 대접 각 1개, 접시 2개와 머그잔으로 구성된다. 혼자서도 잘 차린 밥상을 즐기고 싶은 1인 가구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또 테이블웨어 업체들은 평범한 식기 세트와 달리 포인트를 주는 그릇들 위주로 런칭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1인용 제품들은 낱개 구매가 가능하다. 개인이 필요한 수량만큼 자유롭게 구성해 그릇을 구매하려는 1인 가구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릇뿐만 아니라 프라이팬 구매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26인치, 28인치 크기가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혼밥(혼자 먹는 밥)'과 '집밥(집에서 먹는 밥)족'의 증가로 21인치와 16인치로 작아진 '미니 후라이팬', '미니 계란 말이 팬'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프라이팬에 요리한 음식을 그릇으로 옮겨 담지 않고 팬 채로 상에 올려도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원목 도마도 주목 받고 있다.
김소연 한국도자기 디자인실장은 "최근 나만의 공간을 연출하기 위한 셀프 인테리어의 증가로 테이블웨어도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식이 변하고 있다"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디자인 테이블웨어를 활용하면 그릇 하나만으로도 나만의 개성을 담은 공간 연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