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지미옥 기자] 최근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율이 27%를 돌파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에 따르면 2050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35%를 1인 가구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솔로 이코노미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다. 혼자 생활하는 여성들을 위한 보안 서비스도 주목 받는 솔로산업 중 하나다.
1인가구는 원룸, 다세대주택 등 보안이 취약한 곳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또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다. 더불어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증가하면서 싱글 여성들의 주거 보안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여성가족재단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20~30대 여성 1인 가구 중 36.3%가 주거지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CCTV, 방범창과 같은 안전시설 미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 했다.
'홈보안'은 첨단기술과 보안 상품의 융합으로 1인가구를 비롯한 소가족 확대 현상으로 인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출동보안 영역의 성장한계에 부딪힌 물리보안 기업들이 '홈보안'을 돌파구로 삼을 전망이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큐리티 시장은 연평균 41.3%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홈 시큐리티 시장은 2017년까지 약 1조 1,000억원, 2019년 3조 6,14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보안업체 ADT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트렌드와 IoT 기술 진화가 맞물려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르르 통해 올해 국내 물리보안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