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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명히 갈린 반응...'박근혜 300억 뇌물 발표 소설이다 vs 국기문란 농단'

이동욱 2017-03-07 00:00:00

박 대통령 뇌물 수수에 대한 특검 발표에 반응은 극과 극이다.

앞서 지난 6일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한 특검은 박 대통령의 뇌물 수수혐의를 확인했다고 전하며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받기로 한 돈 433억 원 가운데 3백억원이 건네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반응은 극명히 갈리고 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번 발표와 관련해 "박영수 특검 '박근혜 300억 뇌물 수수 혐의'는 엮은 게 아니라 '강력본드로 붙인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리소설 치곤 셜록 홈즈의 '죄와 벌'"이라며 "국민적 인기는 얻었지만 소설은 소설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박사모는 "이제는 민간인 신분으로 검찰 또는 특검과는 완벽하게 무관한 박영수씨가 특검이라는 신분을 사칭해 불법으로 수사결과라는 것을 발표했다"며 "발표한 내용은 소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단법인 설립이 뇌물이고 유죄라면 그 또한 법치를 부인하는 짓"이라며 "조폭 행동대장은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보다는 두목의 명령만 존재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특검 결과 발표에 같은 날 정청래 전 의원은 "공적인 영역인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해 박근혜-최순실이 사적 이익을 부당하게 취득한 사건"이라고 지적하며 "이 과정에서 국가 공식 시스템을 무시하고 불법 비선라인을 동원해 헌법과 법률을 유린한 국기문란 국정농단 사건"이라고 했다.

또 이재명 시장은 "개혁 제1대상으로 지목된 검찰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특검이 남긴 과제를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시장은 "특검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과 공모하여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433억원의 뇌물을 수수했음을 밝혔다"며 "박 대통령은 정호성과 공모하여 47건의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음도 특검이 확인했다. 또한 대기업에 대한 부당한 인사개입과 문체부 직원에 대한 사직강요 등 직권남용 혐의도 밝혀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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