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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엔 세 집 중 한 집이 '1인 가구'…절반이 노인 가구

김진아 2017-01-19 00:00:00

[팸타임스=지미옥 기자] 2030년에는 세 집 중 한 집이 1인 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이 중 절반가량은 노인 1인 가구로 예상됐다.

지난 8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공개한 대한민국 2050 미래 항해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은 2030년에 32.4%(724만 가구), 2050년에 34.6%(763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 중에서는 노인 1인 가구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15만 가구이던 노인 1인 가구는 2030년 325만 가구, 2050년 429만 가구로 늘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2050년의 경우 전체 1인 가구의 절반을 넘는 56.2%가 노인가구로 추정됐다.

1인 가구 비율은 도시보다는 농어촌지역이 더 높았다. 경북(2050년 기준·43%)과 충북·충남·전남(41%) 등은 40%를 넘었지만 울산(29%) 인천(32%) 대구(33%) 등 대도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35%)은 전국 평균과 비슷했다.

주택 공급은 늘지만 인구는 감소하면서 빈집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걱정도 제기돼고있다. 지난 2015년 1959만 채이던 주택 수는 2050년 2998만 채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보급률은 104%에서 140%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인구는 2030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빈집수는 2015년 84만 채에서 203년 128만 채, 2050년에는 302만 채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미옥 기자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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