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지미옥 기자]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집보다 강아지를 키우는 집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과 도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도까지 등록된 반려동물 수가 춘천 7,870마리, 원주 8,815마리, 강릉 4,536마리 등 3만866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춘천에서 출생한 신생아는 6,235명, 원주 7,660명, 강릉 4,160명으로 반려동물보다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농어촌인 군지역보다 도시지역에서 두드러진다. 철원의 경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생아가 1,235명이었으나 반려견은 318마리에 불과했다. 횡성도 같은 기간 신생아는 641명이었으나 반려견은 171마리가 등록됐다. 홍천은 출생아가 1,322명, 반려견 1,346마리로 비슷했다.
이는 도시에 반려견을 키우는 독신가구가 많고 농촌지역의 경우 반려동물에 마이크로칩을 부착해 실종에 대비하는 등록제에 다소 무관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