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약 2,400만 년 전에 서식한 고대 상어 무리의 서식지가 발견됐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지대에서 총 87점의 상어 치아 화석이 나오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은 어린상어들이 어느정도 성장할 때까지 지내던 장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해안지대는 먹이가 쉽게 잡혀 어린 상어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주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곳에서 발견한 상어 이빨 화석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카르카로클레스 안구스티덴스'(Carcharocles angustidens)로 확인됐다.
카르카로클레스 안구스티덴스는 약 3,400만 년 전부터 2,300만 년 전 사이 올리고세에 살았던 큰 톱니이빨 상어다. 이 종은 약 2,300만 년 전부터 150만 년 전까지 존재한 역사상 가장 큰 상어 종인 메갈로돈의 근연종인데 이들의 생육지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에서 발견된 총 87점의 상어 치아 화석은 치어가 3개, 유치가 77개, 성체 치아 7개로 확인됐다.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 근해에는 다양한 어류가 분포하고 있어 사냥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 상어에게는 최상의 환경으로 불렸을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고생물학자 보에세네커 박사는 "이번 발견은 카르카로클레스 안구스티덴스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에 관한 우리의 이해를 바꿀 것"이라도 말하며,"어린 개체를 위한 생육지를 조성하는 상어의 환경 적응 전략은 이때부터 시작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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