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코` 우승자 출신인 이지민이 모델을 그만둔 이유가 공개됐다.
7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에스팀 김소연 대표가 네일 브랜드 모델로 에스팀에서 연출을 맡는 이지민을 모델로 세웠다.
이지민은 "저희 회사에서는 되게 중요한 사업이다. 제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게 부담스럽다`며 5년 간의 공백을 깨고 모델에 도전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꼈다.
김소연의 설득 끝에 이지민은 네일 브랜드의 모델을 하기로 했다. 이지민은 김소연 대표의 요구로 2주 만에 5kg을 감량하면서 더욱 슬림한 모습을 보였다.
이지민은 21살에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인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에서 우승하면서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동양적인 외모로 여러 쇼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5년간 모델 활동을 했다.
이지민은 "모델 활동을 접고 1년 넘게 후유증이 있었다"며 "내가 공들인 무대에 내가 걸으면 어떤 기분일까 이런 상상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부담은 되지만 잘해서 지속적으로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김소연 대표는 이지민이 모델을 그만둔 이유에 "모델의 세계는 너무 치열하다. 모델이 된 후에도 오디션을 보고 계속 떨어지는 등 내공이 엄청 필요한 직업이다. 지민이가 여려서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김소연 대표는 다시 모델 일을 하는 이지민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훔쳤다. 김소연 대표도 모델을 꿈꿨으나 연출자의 길을 걷고 있다. 김소연은 "많이 참았겠구나. 저 날에도"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는 현실에서 좋은 결과를 위해 선택과 포기가 있었다"며 "만약 계약이 연장된다면 지민이는 교체할 생각이 없다. 아시아 총판을 하더라도 모델은 지민이다"라고 말하며 이지민의 꿈을 이뤄주고 싶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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