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이 라디오 `싱글벙글쇼`와 작별했다.
7일 재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방송인 김혜영이 라디오 방송 `싱글벙글쇼`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영과 강석이 진행했던 MBC 라디오 `싱글벙글 쇼`는 시사 풍자 전문 라이도 프로그램의 원조다. 강석은 1984년부터 김혜영은 1987년부터 `싱글벙글쇼`를 진행했다.
김혜영은 33년간 진행했던 `싱글벙글쇼`의 마지막 방송을 맞아 스태프들을 위해 연필과 편지를 선물했다. 그녀는 "편지 쓰고 연필을 깎아서 라디오 진행할 때 쓰시라고 제 체온을 느낄 수 있게끔 가져왔다"고 전했다.
그녀는 강석과 함께 지난 세월을 되뇌었다. 김혜영은 "강석 옆에는 김혜영이 있었고 김혜영 옆에는 늘 강석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석은 "거의 집사람만큼 자주 봤다"며 김혜영과의 남다른 친분을 이야기했다.
김혜영은 "강석 씨랑은 안 만나는 날이 없다. 둘이서 무슨 이야기라도 해야지 방송이 되니까 어떻게 보면 남편보다 아내보다 더 많이 대화했던 사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강석은 "제가 소심해서 김혜영은 마음껏 품어주지 못한 것이 마음이 남는다"며 김혜영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혜영의 딸들은 `싱글벙글쇼` 마지막회에 음성 편지를 보냈따. 이들은 "엄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게 끝이 아니라 엄마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됐으면 좋겠다"며 "방송 끝나고 집에 오면 꼭 안아 드리겠다. 강석 아저씨도 수고 많으셨다"며 따뜻한 말을 전했다.
김혜영은 강석과 `싱글벙글쇼` 마지막 멘트를 마치고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강석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지인들과 안으며 아쉬움을 달렸다.
한편 김혜영은 사구체신우염이라는 질병으로 투병생활을 했다고 고백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녀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는 것과 살기 위해서 밥을 조금 먹는 것. 그리고 나머지 모든 시간은 침대에 누워 있는 것. 손을 까딱할 수 없는 상태였다"며 "나빠지면 나빠졌지 더는 좋아질 리가 없다는 거다. 지금이 최상이라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 앞에서, 아이들 앞에서 울지 못하고 자다가도 베란다에 나가서 입을 틀어막고 울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까. 약도 없다고 하니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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