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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부터 팝아이까지…반려물고기에 대한 유용한 팁

김성은 기자 2019-12-05 00:00:00

박테리아부터 팝아이까지…반려물고기에 대한 유용한 팁
보통 물고기들의 질병은 수족관내에 축적된 박테리아에 의해 야기된다(사진=셔터스톡)

유지관리가 많이 드는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부담스러운 보호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차선책은 바로 물고기를 기르는 것이다. 물고기들은 적당한 크기의 수족관과 물 관리만 정기적으로 해준다면 큰 유지보수가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만큼 어류에 대한 더 많은 지식을 필요로한다. 가령 어류들이 취약한 흔한 질병이나 그에 대한 원인 및 예방 조치 등이다.

게다가 생각보다 수족관에서 발생하는 질병이 일반적임에도 불구, 이 경우 어떻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할 지에 대한 지식도 부족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동물들처럼 신체적 건강 이상에 대해 감지하기도 어렵다.

보통 물고기들의 질병은 수족관 내 축적된 박테리아에 의해 야기되는데, 이는 수족관을 정기적으로 깨끗이 청소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족관 내 주변 환경도 물고기들의 서식에 알맞아야 한다. 

더욱이 기질이 세심하고 민감한 물고기 종류라면 새로운 물고기를 추가하기 전 감염 위험성 등 다른 요소들을 미리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박테리아부터 팝아이까지…반려물고기에 대한 유용한 팁
수족관의 크기와 수질은 물고기 웰빙에 매우 중요하다(사진=셔터스톡)

충분한 영양 공급

수족관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은 대개 다량 혹은 미량의 영양소들을 동일하게 공급받을 수 있어야한다. 이같은 식단은 물고기가 질병을 보다 효과적으로 격퇴할 수 있는 강한 신체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즉 인간처럼 물고기 역시 영양 결핍으로 인해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수족관 크기 및 수질

수족관의 크기 역시 물고기의 건강 웰빙에 매우 중요하다. 충분한 크기의 수족관은 물고기들이 신체적으로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견고한 면역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 이를 위해서는 작은 크기의 물고기인 경우 약 75.7L 가량은 돼야 한다.

수질 역시 우수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더럽고 오염된 물은 산소를 분해시켜 위험한 수준의 알칼리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이는 물고기의 건강에 직접적인 해를 끼쳐 사망에 이르도록 할 수 있다. 또한 더 많이 번성하기 위해 특정 pH 수준에 부합하는 물을 필요로 하는 어종들도 있다. 

부레 장애 위험성

부레 장애는 부레와 관련된 건강 문제를 의미한다. 이 장애는 금붕어와 베타 물고기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데, 사실 거의 모든 종류의 물고기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 스프루스펫은 이 장애가 질병이나 신체적 이상 또는 기타 기계 및 환경으로 인해 부레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부레 장애로 고통받는 물고기는 부력이 힘을 못써 바닥으로 가라앉거나 혹은 아예 수족관의 상단에 떠오르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거꾸로 가거나 옆으로 떠나니는 경우도 발생한다. 

박테리아부터 팝아이까지…반려물고기에 대한 유용한 팁
곰팡이 감염은 물고기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 가운데 하나다(사진=셔터스톡)

물고기는 정상적인 위치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마음대로 신체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이 같은 부력 문제는 또한 수영을 힘들어하고 식욕이 저하되는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부레 장애는 보통 부레의 압박에 의해 발생한다. 가령 먹이 섭취 속도가 빠르거나 과식, 변비, 혹은 너무 많은 공기를 마실 경우 배 부위가 부어오르는 것으로, 이외에도 냉동 건조 혹은 건조된 플레이크 사료를 먹어 위나 장이 커지는 경우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다른 복부 기관들도 부풀어오르게 만들어 결국 부레에 영향을 주게 된다.

곰팡이 감염

곰팡이 감염 역시 물고기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 가운데 하나다. 반려동물 관리 업체 펫 반은, 수족관은 곰팡이 포자들로 가득하다며 이에 어떤 물고기라도 감염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치료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곰팡이 감염은 일반적으로 피부나 입 주변, 지느러미 혹은 아가미에 하얗게 솜털 같은 모양으로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을 목격하게 되면, 보호자는 즉시 해당 물고기를 다른 방역 수족관으로 넣어 분리시켜야 한다. 

이후엔 수족관 물의 30~50% 가량을 교체한 뒤 본격적으로 청소에 돌입해야 한다. 수족관 전용 소금과 항진균제를 물에 넣어도 되는데, 다만 물고기들이 이들 물질을 견딜 수 있는 수준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좋다.

팝아이

팝아이는 질병은 아니지만 물고기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근본적인 증상이다. 이 증상은 눈 뒤쪽이나 눈 안에 액체가 쌓이는 것으로, 다른 물고기와의 싸움이나 세균 감염, 혹은 수질이 나쁠때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을 발견하면 수족관 내에 날카로운 물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혹은 해당 물고기를 공격한 다른 물고기가 있는지를 조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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