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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택시' 등장할까?

박주혜 2017-07-07 00:00:00

'하늘을 나는 택시' 등장할까?
사진출처 : 위키미디어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하늘을 나는 택시' 등장할까?

어릴 때 누구나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것이 곧 현실로 바뀔지도 모른다.

수십 개의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행하고 하늘을 나는 하이브리드 차량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슬로바키아의 에어로모빌(AeroMobil)의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사이먼 벤드리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공항에 착륙한 후 비행기를 차로 변신시켜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파리 에어쇼에서 에어로모빌은 주먹코와 접이식 날개가 달린 이상한 모양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발표했다.

에어로모빌이 디자인한 이 하리브리드 모델은 2020년까지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어로모빌은 120만~150만 유로(약 15~20억 원)에 달하는 비용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수의 선주문을 받았다고 벤드리는 전했다.

다른 회사들도 비슷한 노선을 가고 있다. 네덜란드의 PAL-V의 2인승 자이로콥터는 내년까지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0만 유로(약 4억 원)라고 밝혔다.

체코의 너바나 시스템(Nirvana Systems)는 다소 느린 속도지만 지상에서 차처럼 운행할 수 있는 미니 헬리콥터에 대한 수십 건의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둔 키티 호크(Kitty Hawk)는 자사 제품인 플라이어(Flyer)가 연말까지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프랑스의 페가세(Pegase)는 초경량 비행기와 소형차의 중간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운하엔 채널을 건넜다.

프랑스 우주 항공 연구소 ONERA의 책임자인 브루노 셍존은 전기 추진력의 방대한 개선 덕분에 무인 항공기 설계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디자인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는 새로운 종류의 소형 자율주행 전동 헬리콥터를 올해 후반에 가동할 예정이다.

이것은 새로운 개념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에어버스 헬리콥터 (Airbus Helicopters)의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진 브라이스 뒤몽은 "교통이 혼잡한 도시에서 이런 종류의 수송 방법은 굉장히 신선하고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 회사들이 하이브리드 주행에 ​​집중하는 반면, 전문가들은 그러한 차량은 비행만을 전용으로 하는 솔루션에 의해 빠르게 추월될 것이라고 믿는다.

ONERA의 셍존은 "진정한 미래는 새로운 항공 시대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주문형 항공 운송 시스템, 즉 비행 택시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승차 서비스인 우버는 이미 "엘레베이트"프로젝트 하에 전기, 수직 이륙 항공기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그들은 2020년에 첫 선을 보일 것을 목표로 한다.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에 본부를 둔 테코플레인(Techoplane) 프로젝트의 이사인 하비에르 두테르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한두 명의 남성을 약 20분 동안 운송할 수있는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5년에서 10년 사이에는 상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딜로이트(Deloitte) 항공 우주 전문가인 파스칼 핀스민은 비행 자동차가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AFP에 전했다.

그는 비행 차량이 안전하다는 것이 먼저 증명되어야 하기 때문에 2050년 이전에는 비행 택시가 일반적인 교통 수단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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