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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는 물러나기로...미스터피자 갑질 논란 지점 즉각 문닫는다

이동욱 2017-06-26 00:00:00

창업주는 물러나기로...미스터피자 갑질 논란 지점 즉각 문닫는다

[FAM타임스 이동욱 기자] 갑질 논란에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직접 사과하며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26일 정 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림과 동시에 제 잘못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이천점과 동인천역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즉시 폐점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정 회장은 "식자재는 오해의 소지를 불러올 수 있는 일체의 친인척을 철저히 배제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구매하겠다"며 "즉각 각계 전문가와 소비자 대표, 가족점 대표가 참여하는 포괄적인 상생 방안을 강구하고 구체적인 경영 쇄신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또 정 회장은 "최근의 여러 논란과 검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여 금일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공정거래 위반에 대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도 했다.

말미에 정 회장은 "가족점 대표와 매장에서 일하는 4000여 직원들 그리고 수많은 협력업체들을 잊지 마시고 애정 어린 사랑을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거듭거듭 제 잘못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앞서 검찰은 피자 재료인 치즈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회장 친인척이 관계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의 불공정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탈퇴한 점주들의 매장 근처에 본사 직영점을 연 이른바 '보복영업'을 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동욱 기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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