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기온이 올라가는 계절이 다가오는 것은 반려동물들에게 좋은 소식이기도 하고, 나쁜 소식이기도 하다.
늦봄과 초여름은 반려동물들이 밖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계절이다.
그러나 질병을 일으키는 해충들이 창궐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곤충에 물려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다른 문제가 생긴다면 활발하던 반려동물도 갑자기 아파질 수 있다.
피부 가려움증, 벌레, 기생충이 활발해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벌레 물림으로 인한 염증은 성가신 상처지만 금방 치료할 수 있다.
반려동물은 개미, 거미, 꿀벌, 말벌 등에 물리거나 쏘인다.
개들은 때때로 놀이로서 곤충을 쫓아가서 물곤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화가 난 말벌에게 쏘이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
만약 민감한 부위, 즉 코나 입이 벌레에 물리거나 쏘인다면 큰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가야 한다.
반려동물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동물들이 곤충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해야 한다.
반려동물 또한 사람처럼 모기에 물리면 가려움을 느낀다.
만약 반려동물이 알레르기가 있다면 가려움증이 몸 전체로 퍼질 수 있다.
동물들은 털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지만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동물이라면 모기에 물리기 쉽다.
특히 배, 얼굴, 귀 등 털이 짧은 부위에 쉽게 물린다.
새벽과 해가 질 시간에 모기가 많아지므로 그 시간에는 반려동물을 실내에 둬야 한다.
또 동물들에게 사람용 벌레 물림 방지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일부는 반려동물들에게 자극적이며 독이 될 수도 있다.
사는 곳에 모기가 특히 많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해 예방 조치나 국소성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벼룩은 일 년 내내 문제가 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더욱 심해진다.
벼룩은 점프력이 좋아 높은 거리나 먼 거리로 이동한다.
따라서 공원에 갔던 개가 벼룩을 달고 집에 돌아올 수 있다.
여름에는 반려견에게 벼룩 방지 목걸이를 달면 좋다.
심장 사상충과 진드기 매개 질환은 여름에도 널리 퍼져 있다.
이런 질병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반려동물이 물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특히 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방 접종, 벼룩 방지 목걸이, 국소성 치료, 제한된 실외 놀이 시간 및 상식적인 행동으로 반려동물이 해충에 대한 걱정 없이 화창한 날씨를 즐기도록 해야 한다.
한편, 질문이 있다면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