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다호에 거주 중인 제미 프레스윗은 올해 3살된 자신의 손녀가 애완고양이의 목욕을 위해 고양이를 세탁기에 넣은 채 작동을 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고양이가 들어간 세탁기는 작동됐고, 내 딸은 세탁기가 작동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 한 채 손녀의 낮잠을 재웠다. 잠시 후 딸이 아래층으로 내려와 고양이가 세탁기 안에 있다는 것을 뒤는게 발견하고 문을 열었지만 고양이는 이미 죽어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명 손녀는 자신이 고양이를 도왔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사건은 매일 밤 프레스윗 씨가 세탁기를 돌리는 모습을 본 손녀가 잘 못 내린 판단인 것으로 사료된다.
사고 직 후 손녀는 고양이가 죽었다는 사실에 슬퍼하며 마당에 묻어 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아이다호 폴스에 위치한 한 동물병원의 원장 마이클 이드 박사는 "애완동물과 자녀가 함께 자라고 있는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세탁기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