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캣은 약 5만 달러에 구매가 가능하다(출처=셔터스톡) |
고양이는 반려견과 더불어 많은 반려인들에게 인기를 얻는 동물이다. 귀여운 생김새와 푹신한 털, 그리고 사랑스러운 애교까지, 그야말로 평생의 동반자로서 손색이 없다. 품종 역시 다양한 편으로, 일부 반려인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품종만을 선택해 키우기도한다. 하지만 품종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고양이에 관심 많은 반려인들을 위해 준비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고양이가 궁금하다면?
아세라는 현존하는 가장 비싼 고양이에 속하는 품종이다. 가격만 해도 무려 12만 5000달러(약 1억 4000만 원)에 형성될 정도로, 가격이 비싼 이유는 그만큼 희귀한 종에 속하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미국의 경우, 한 관련 기업에서 매년 5마리의 새끼들만 번식을 시킨다고 한다. 즉 고양이계의 샐럽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생김새는 털이 나있는 패턴이 눈표범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기질와 습성 및 행동은 사바나 고양이와 더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이에 아세라가 유전자 검사에 기반할때, 프리미엄 사바나 고양이와 같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아프리칸 서벌과 삵(Asian leopard cat)의 교배로 이루어진 이 아세라는 매우 지적이며 애정어리고 충직한 편이다.
사바나캣은 약 5만 달러를 호가하는 품종으로, 아세라의 약 절반 값이다. 첫번째 사바나캣은 지난 1986년 주디 프랭크라는 뱅갈 전문 브리더에 의해서 번식됐다. 사바나캣 역시 아세라처럼 교배로 태어난 하이브리드로, 페르시안 집고양이와 야생 아프리칸 서벌캣의 교배로 탄생했다. 그리고 몇 년후 브리더 협회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90년대 중반에는 대중적인 품종으로 인기를 얻게됐다.
사바나캣은 특유의 충직성으로 인해 종종 반려견과 비교되기도 한다. 이에 새끼때 입양해 훈련을 시킨다면 다른 동물과도 상호작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사람과 마주칠 경우, 쉿쉿 소리를 내면서 으르렁거릴 수 있어 제대로 관리될 수 있어야한다. 또한 매우 민첩하고 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어, 집의 문이나 냉장고 혹은 기타 높은 가구들에도 전혀 힘들이지 않고 쉽게 점프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활동적이고 장난기가 많으며 똑똑한데다 호기심도 많아 충분한 신체 활동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보통 브리더들은 사바나캣을 F1~F5의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F5 유형의 경우 서벌 유전자가 약 11%를, 그리고 F1은 약 50%를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 역시 이러한 유형과 성별에 따라 결정되는데, 앞서 언급된 5만 달러는 보통 F1 암컷에 해당된다.
▲뱅갈 고양이는 최대 2만 5000달러에 이른다(출처=123RF) |
뱅갈 고양이는 최대 2만 5000달러 가량으로, 생김새는 이국적이고 야생의 느낌이 묻어나지만 실제로 집에서 반려묘로도 충분히 기를 수 있는 품종이다. 외형은 보통 근육질로 견고한 편이며 털은 얼룩무늬로 이뤄져있다. 뱅갈의 가장 첫 품종은 1970년대 야생 삵과 쇼트헤어 품종의 고양이를 교배시켜 탄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성향 및 습성은 똑똑하고 활동적인 편으로, 이에 집에서 기르기에 매우 적합하다. 반면 극단적으로 호기심이 많아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가령 천정에 달린 샹들리에에 매달린다거나 스위치를 막 누른다거나 혹은 수족관에 뛰어드는 등 전형적인 집고양이 보다 다섯배는 더욱 탐험과 모험심이 충만한 것.
또한 야생의 유전자도 지니고 있어 평균 크기 역시 일반 집고양이보다 더 크다. 또한 애정이 많아 어린이들이나 다른 개들과도 친절하게 지낼 수 있다. 장난스럽고 활기차기 때문에 사교성 역시 잘 발달돼있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약 5500달러에 구매가 가능하다. 페르시안은 역사 또한 깊은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페르시아 및 아프가니스탄 지방이 원산으로 알려진다. 페르시아, 즉 지금의 이란 지역에서 무역을 하던 캐러반의 상품의 하나에 해당돼 페르시안이라고 불렸으며, 이후 18세기에 유럽, 그리고 19세기에 미국으로 확산되며 전세계로 퍼저나갔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특유의 럭셔리하고 긴 털, 그리고 우아한 생김새로 유명하다. 성격 역시 부드러운 편이지만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다. 쾌할하고 귀여운 특징이 두드러지는 눈매도 반려인들을 유혹하는 특징이다. 성향도 좋다. 장난스러워 보호자와 잘 지낼 수 있을뿐 아니라 애정도 많아 껴안는 것도 매우 좋아한다. 그러나 다른 일반 고양이들과 비교해 많이 가르랑 거리지는 않는 편이라고.
길고 두껴운 털은 그러나 특성상 엉키거나 헤어볼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양이의 그루밍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일 브러시를 통해 털이 엉키지 않도록 해줘야 하는 것. 털 색상 역시 다양한 편으로, 일반적인 아메리칸 쇼트헤어 고양이와 비슷한 편이다.
[팸타임스=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