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미국 30개주에서 강아지 독감 바이러스가 확산중이며, 수의사들은 애완 동물에게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로리다 주립 수의학 대학 '메디스 쉘터(Maddie 's Shelter)' 의료 프로그램 소속 신다 크로우포드 박사는 "바이러스로 개들이 독감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우리 연구팀은 이번에 개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수십 마리의 개에 대한 보고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강아지 독감 발병은 5월부터 시작돼 현재 30개 주에 퍼졌다. 이번 바이러스에 수천 마리의 개가 감염됐으며, 30개 주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인플루엔자에 대한 면역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크로우포드 박사는 "이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개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에게도 매우 전염성이 강하다. 병든 강아지간에 쉽게 전염되기도 한다. 증상에는 기침, 코막힘, 발열, 식욕 감퇴 등이 있다. 대부분의 개는 합병증 없이 회복가능 하지만 가끔은 생명을 위협할 수있는 폐렴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바이러스는 감염된 강아지들의 기침, 짖기 및 재채기를 통해 의류, 손, 장난감, 산책용 끈, 사료 및 물 그릇 외 다른 오염된 사물 등에서 최대 24시간 정도 생존 할 수 있다. 그래서 피난처나 대피소에 수용된 50만 마리의 개들이 매우 걱정스럽다"며 우려를 표했다.
전문가들은 "개가 더 감염되기 쉽지만 고양이 등 다른 반려동물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 될 수 있다. 올바른 예방 접종과 앞으로 몇 달 동안 동물들 간의 접촉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경고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