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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Q&A] 육식동물 고양이도 식물을 섭취한다?

김진우 2017-06-05 00:00:00

[반려동물 Q&A] 육식동물 고양이도 식물을 섭취한다?

[팸타임스 김진우 기자] 고양이는 사냥에 적합한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이 있는 육식동물이다. 쥐나 새 등의 사냥감을 발견하면 날카로운 발톱으로 사냥감의 몸통을 잡고 뾰족한 송곳니로 사냥감의 가죽과 고기를 찢어 먹는다.

고양이를 반려묘로 키우면서 사냥감을 통해 얻어지는 생고기대신 사료를 섭취하는 고양이들이 많지만 사료 또한 오리고기, 닭고기가 주성분이다. 고양이에게 고기는 생존을 위한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육식동물 고양이를 반려묘로 키우는 집안에서 고양이가 키우는 화초와 나뭇잎을 뜯어먹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고양이가 식물을 섭취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고양이과 동물들의 식물섭취는 생존에 필수  

[반려동물 Q&A] 육식동물 고양이도 식물을 섭취한다?
 

고양이는 사냥을 통해 고기를 먹지만 소화가 안되는 털과 뼈가 위장 등에 남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가 풀을 먹으면 구토를 유발되는데 이때 뱃속에 있는 털과 뼈 등이 밖으로 배출된다.

고양이가 식물을 먹는 이유는 고기에 없는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것이 아닌 몸 속의 노폐물을 구토를 통해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고양이의 식물 섭취는 생존에 있어 필수에 가까운 행동이다.

 

이는 집고양이 뿐만 아니라 호랑이, 표범 등 대형고양이과 동물들에게도 흔히 볼수 있는 습관으로 풀과 나뭇잎 등을 섭취해 소화가 안되는 뼈와 털 등의 물질을 구토로 통해 내뱉는다.

♦고양이에게 좋은 반려식물과 독이 되는 반려식물

[반려동물 Q&A] 육식동물 고양이도 식물을 섭취한다?
 

하지만 고양이가 모든 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식물은 고양이가 먹으면 마비, 혼수상태, 심한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

고양이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으며 정서 안정에 도움되는 식물을 캣닢과 캣그라스이다. 이들 식물은 고양이 기분을 좋게 하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집에서 쉽게 키울 수 있다.

이 외에도 라벤더, 로즈마리 등의 허브식물과 테이블야자, 장미 등도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하다.

반면 고양이가 반드시 먹지 말아야할 식물은 고사리류와 백합이다. 이들 식물은 먹으면 혼수상태와 사망에 이르며, 수선화 국화 또한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독성물질들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반려묘와 함께 반려식물을 집에서 키운다면 백합이나 국화 등은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

김진우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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