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전세계에서 고등 교육에 재학중인 학생의 수가 크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유네스코가 국제 교육기획 연구소와 글로벌 교육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2억 700만명의 학생들이 고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중이라고 보고했다.

반면 정부의 대학들은 이 많은 수의 학생들을 쉽게 수용할 수 없어 사립 대학으로 향하는 학생들이 더 많다고 유네스코측은 전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영리 목적의 단과대와 대학이 비판을 받고 있으며, 전세계 대학 등록자의 30%가 이런 사립 교육기관에 다니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12년 기준으로 사립 학교는 높은 수업료, 노골적인 채용 과정, 낮은 학생 유지율, 높은 대출 금리 및 직업 배치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어 점점 더 많은 미국 학생들이 해외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

2015년 보고서에서는 브라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 남미 국가 중심으로 60% 이상의 학생들이 사립 학교에 등록되어 있으며 칠레와 파라과이에서는 사립 학교 학생의 비율이 80%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브라질 이따우 BBA의 투자 은행장 페르난도 유네스는 "정부는 민간 부문과 협력 할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자체적으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사립 학교 재학 비율이 높은 남미와 다르게 아시아에서는 사립 학교 재학생이 전체 학생 중 36%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사립 학교 학생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유네스코는 전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