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녀들을 훈육하는 책임이 있다(사진=ⓒ게티 이미지)

최근 핀잔 없이 자녀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화제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가치와 삶에 대한 가르침은 아이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아이가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아이들은 집이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례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이 경우 부모는 아이의 웰빙을 지켜주면서도 올바른 방식으로 훈육을 해야 한다.

훈육의 방식으로 핀잔주기

아이들은 아직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기 때문에 아이를 올바르게 훈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일부 부모들은 자녀를 온라인이나 공공장소에서 핀잔을 주기도 한다. 이들은 아이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서는 소리를 질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방법을 통해 아이의 관심을 얻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녀에게 행동 문제를 야기하거나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베리 웰 패밀리는 아이의 관점에서 핀잔주기가 어떻게 느껴지는 지와 훈육 방식으로 핀잔주기의 영향에 대해 부모가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핀잔주기는 누군가의 태도나 행동을 조종하기 위해 창피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

사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공공 장소에서 크게 말하는 것도 포함된다. 일부 부모들의 경우 자녀의 나쁜 행동을 고치는 데에 집중하기보다는 자녀가 스스로를 나쁜 사람이라고 느끼게끔 의도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상처가 되는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부모가 이처럼 아이에게 공개적으로 창피를 주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나을 수도 있다. 핀잔주기는 아이의 자존감과 신뢰를 무너뜨리기 때문에 결코 효과적인 훈육법이 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전문매체 헤이 지그문트가 핀잔주기의 문제를 지적했다.

자녀에게 가치나 교훈을 가르치지 못한다

핀잔주기는 아이에게 가치나 교훈을 가르치지 못한다. 아이는 실수로부터 배우기보다는 문제를 피하려고만 하게 된다.

공감에 대해 가르치지 못한다

공감은 건강한 관계 및 정서 지능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공감 능력은 다른 사람의 입장과 그들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핀잔을 주면 아이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실수에만 집중하게 된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을 야기할 수 있다

아이가 실수로부터 배우기 보다는 자신의 무력화됐다고 느끼게 된다. 때문에 아이는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대상에게 못되게 굴면서 자신이 우월하다고 느끼길 원하게 된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를 학대의 형태로 쉐이핑하는 것이 수업을 가르 칠 것이라고 생각한다(사진=ⓒ게티 이미지)

핀잔을 주기 않고 훈육하는 방법

아이들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거나 나쁜 행동을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가장 좋은 훈육 방법은 부모와 자녀 간의 유대감을 강화해 자녀가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이 나쁜 습관을 고친다면 실수를 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와 관련해 베리 웰 패밀리는 부모가 자녀 훈육 시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멘트를 꼽았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해 주었으면 좋겠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자신의 문제를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어떤 감정을 느꼈니?

부모는 어떤 일이 있기 전이나 진행 중일 때, 혹은 그 이후에 아이의 기분에 대해 쉽게 단정해서는 안된다. 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의 감정에 대처하는 법을 이해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아이가 동일한 상황에 대해 다르게 접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부모의 적절한 조언으로 아이는 무엇이 옳고 그른 지 분명히 구분하게 된다.

이외에도 아이의 실수나 나쁜 행동을 고치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아이의 존재 자체보다는 행동에 집중하고 인내와 사랑으로 가르쳐야 한다. 또 주위의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는 안되며 아이만의 강점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아이의 실수와 성과 모두 아이의 성장 과정의 일부라는 점을 아이에게 설명해 줘야 한다. 핀잔주기는 아이의 모험심이나 배움에 방해가 될 뿐이다.

▲부모는 자녀들을 깎아 내기보다는 행동에 대해 자녀들과 이야기해야한다(사진=ⓒ게티 이미지)

[팸타임스=이재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