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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짖는 소리가 신경 쓰인다면'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반려견

김준호 2019-01-03 00:00:00

'개 짖는 소리가 신경 쓰인다면'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반려견
▲바센지는 짖는다기보다 '요들'을 부르는 것 같은 소리를 낸다(사진=ⓒ123RF)

개는 인간에게 가장 사랑받는 반려동물이다. 뽀송뽀송한 털을 휘날리며 요리조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단조로운 일상에 활력이 솟는다. 하지만 개를 반려동물로 키우기 꺼려하는 사람들도 많다. 너무 시끄럽게 짖어대는 통에 가족은 물론 이웃에게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시끄러운 소리를 싫어하는 개인적 성향도 물론 무시할 수 없다. 개를 기르고 싶어도 짖는 소리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아래와 같은 반려견을 추천한다. 모두 조용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친구들이다.

퍼그

유달리 땅딸막한 몸매와 온순한 성격, 뚱해 보이는 독특한 표정 때문에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물론 조용하다. 퍼그는 낯선 사람을 만나거나 뛰어다닐 때 다른 개들처럼 짖어대지 않는다. 배가 고프거나 일촉즉발의 위험에 처했을 때만 짖는다. 밥만 잘 챙겨주면 웬만해서는 짖는 일이 없다는 뜻이다.

바센지

안 짖는다. 짖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반려견 보호자들이 많을 정도다. 바센지는 짖는다기보다는 '요들'을 부르는 것 같은 소리로 감정을 표현한다. 짖지 않는다고 해서 '바보인가?' 착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바센지는 지능이 높은 품종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사자를 수색할 때 데리고 다닐 정도로 영리하다. 다만 외로움을 많이 탄다. 바쁘거나 반려견을 키워 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다.

그레이트데인

반려견 계의 신사다. 다른 개들을 만나도 기싸움을 펼치며 짖어대는 일이 없다. 천성이 침착하고 조용한 친구다. 다만 몸집이 거대하다. 키 71~76cm, 체중 45~54kg의 초대형견이다. 체력이 약한 사람이나 실내가 좁은 가정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개 짖는 소리가 신경 쓰인다면'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반려견

▲그레이트데인은 몸집은 거대하지만 조용하고 침착해서 반려견 계의 신사로 불린다(사진=ⓒ123RF)

휘핏

그레이하운드 교배종답게 아름답고 우아하다. 친근하지만 찰싹 달라붙는 성격은 아니다. 무릎 위로 뛰어오르거나 아기처럼 구는 행동은 일절 없다. 아파트와 같은 주거 환경에서 잘 적응하지만 충분한 운동을 시켜줘야 한다. 음식 취향도 살짝 까다로운 편이다.

버니즈 마운틴 도그

비단결 같은 광택과 물결처럼 늘어진 아름다운 털이 매력적인 친구다. 사교성이 좋고 늘 보호자와 소통하고 싶어 하는 성격 때문에 보호자가 심심할 틈이 없다. 낯선 사람이나 동물을 만나도 얌전하다. 다만 비만에 걸리기 쉬운 품종이기 때문에 먹이 양을 조절하고 충분한 운동을 시켜야 한다.

보르조이

보르조이는 러시아어로 '민첩함'을 뜻한다. 이름에 걸맞게 빠르고 성격이 악착같아서 과거에는 늑대 사냥에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조용한 반려견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지만, 털이 길어서 관리를 잘해야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시켜야 하는 약간 손이 많이 가는 개다.

'개 짖는 소리가 신경 쓰인다면'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반려견

▲보르조이는 털이 길어서 관리를 잘해야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시켜야 하는 약간 손이 많이 가는 친구다(사진=ⓒ123RF)

[팸타임스=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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