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이 늘며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특히 반려견의 식습관을 신경쓰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잘못된 습관으로 반려견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나도 모르게 반려견의 건강을 해치는 식습관 4가지를 소개한다.
1. 항상 가득 찬 밥그릇
일부 반려인은 반려견이 언제든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사료를 그릇에 가득 채워둔다. 하지만 반려견들은 먹는 양과 시간을 알아서 조절하지 못한다. 사료 그릇은 금세 비고 반려인은 다시 채우는 패턴이 반복된다. 반려견이 비만이 되는 원인이다.
반려견이 사람처럼 음식을 절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버리는 게 좋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사료를 주는 것이 올바르다.
2. 나눔의 미덕
식사를 할 때면 반려견은 냄새를 맡고 달려와 애처로운 눈빛으로 식탁을 올려다본다. 간절한 눈빛에 반려인은 먹던 음식을 나눠준다. 하지만 일부 사람음식은 반려견의 건강에 치명적이다. 양파, 마늘, 우유처럼 사람 몸에 좋은 식품도 반려견에겐 독이다. 특히 초콜릿은 구토나 설사, 심정지를 일으켜 심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3. 나이에 맞는 식습관
사람처럼 반려견도 나이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성견이 됐는데도 강아지 때와 똑같은 사료를 주면 식습관을 망칠 수도 있다. 반려견도 나이에 따라 소화력이 차이 나고 필요한 영양소나 먹는 양이 다르다.
4. 간식은 최악의 보상
간식은 반려견 훈련 시 최고의 보상품이다. 간식 하나로 온갖 명령을 가르칠 수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다. 반려견이 사료에 간식까지 먹으면 비만에 걸리기 쉽다. 또 간식에 입맛이 길들어져 사료를 멀리할 수도 있다. 간식 대신 게임, 산책, 장난감 등으로 보상을 주는 것이 좋다.
한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