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우지영기자] 반려동물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털'이다. 온몸이 털로 덮인 개와 고양이들에게 '털'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특히 '털빨'이라는 말처럼 반려동물의 외모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반려동물의 피부를 보호해주고 감정을 드러내주기도 하는 털은 건강지표역할도 한다.
반려동물들이 동물병원을 가장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가 '털'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탈모 문제로 병원을 찾는 반려동물들이 많다.
일단 탈모가 발생하면 정상적인 이유로 털이 빠지는지, 비정상적 이유인지 알아봐야 한다. 반려동물들은 보통 계절이 바뀔 때 털갈이를 한다. 그러나 감염병, 영양문제, 피부질환, 알레르기, 스트레스에 의한 병적인 탈모일 경우 반드시 전문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반려동물이 건강한 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음식과 물이 필수적이다. 양질의 사료와 영양제를 주고 되도록이면 물을 많이 마시게 해준다. 또 규칙적인 산책·운동으로 맑은 공기와 햇빛을 쬐게 해주는 게 좋다.
구충관리가 잘돼있는 것도 반려동물의 탈모예방에 좋다.
모발변화는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의 건강이상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중요한 신호다. 따라서 털이 예전에 비해 너무 많이 빠지거나 얇아지면 내분비관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노령동물들에게 내분기관 이상으로 인한 탈모가 많이 발생한다. 노령동물의 반려인들은 몸에 대칭적인 탈모나 등 쪽 탈모가 발견되면 바로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우지영 기자(wjy@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