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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반려곤충 대벌레 관리법의 모든 것

김준호 2018-12-20 00:00:00

이상적인 반려곤충 대벌레 관리법의 모든 것
▲대벌레는 관리가 쉬운 곤충이다(출처=게티이미지)

2,500종 이상의 종류가 있는 대벌레는 방어 메커니즘으로 위장 능력이 있어 그 종에 따라 나뭇가지나 잎으로 보이기도 한다. 날개를 가지고 있는 대벌레 종은 얼마 되지 않으며 대부분 열대기후 지역이 서식지다.

이 곤충은 특별한 모습과 관리의 용이성 때문에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반려곤충이기도 하다. 대벌레는 본래 살던 자연 환경에 따라 관리법이 달라진다. 핸들링을 할 수 있지만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극도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계적으로 3,000종이 넘는 대벌레가 존재하지만, 그 중 극히 적은 품종만 반려동물로 기를 수 있다.

대벌레는 가격이 저렴하고 관리가 용이하며 소음이나 불쾌한 악취를 내지 않는다. 따라서 어린이에게도 이상적인 곤충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수집가들이 매료되는 보다 크고 인상적인 외모의 대벌레도 있다.

대벌레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몇 센티미터부터 1인치까지 길이가 다양하다. 대부분 나뭇가지나 잎처럼 보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포식자를 피할 수 있다.

대벌레용 케이지

대벌레는 전체 길이보다 3배가량 큰 케이지가 필요하다. 10~15갤런 용량의 수조나 키 큰 유리병, 반려동물용 플라스틱 우리, 이와 유사한 제품 모두 대벌레용 케이지로 적합하다. 단, 통기가 되면서 탈출을 막을 수 있는 뚜껑이 필요하다.

대벌레를 반려동물로 성공적으로 기를 수 있는 첫 단계는 케이지 안에서 기르는 것이다. 적절한 케이지가 없을 경우, 피부가 변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난관에 직면할 수 있다.

또한 케이지 바닥에는 청소를 더욱 빠르게 할 수 있는 바닥재를 깔아주는 것이 좋다. 가장 간단하고 저렴한 것은 천 조각을 까는 것이다. 이 천 조각은 매주 청소할 때마다 꺼내어 버리기만 하면 된다.

공기 흐름이 없는 기립형 케이지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건강하지 못한 환경이 된다. 따라서 적절하게 환기가 되는 케이지를 구입해야만 한다. 대벌레를 위한 케이지가 충족해야 할 요건은 많지 않다. 통기가 잘되는 케이지에 키친 타월을 깔아주고 달아날 수 없도록 출입구를 막을 수 있는 뚜껑만 있으면 된다.

이상적인 반려곤충 대벌레 관리법의 모든 것
▲주인은 환기가 제대로 되는 케이지를 구입해야 한다(출처=게티이미지)

대벌레용 먹이

대벌레는 채식 동물로 블랙베리나 라즈베리 같은 검은딸기 나무열매를 좋아한다.

그 외에, 산사나무나 장미, 아이비 등을 먹일 수도 있다. 이 식물들의 신선한 가지를 잘라 케이지 안에 물병에 꽂아두면 된다. 이때 물병의 입구를 막아 대벌레가 물속에 빠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이 방법 외에 먹이를 대신할 만한 소형 식물의 화분을 케이지 안에 넣어두어도 된다.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먹이 식물에 살충제나 제초제 성분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염이 심각한 길가에서 아무 나뭇가지나 꺾어오는 일은 피해야 한다. 화분 식물을 먹이로 준다고 해도 화분에 사용한 흙은 살충제 처리가 되어 있으면 안 된다.

이상적인 반려곤충 대벌레 관리법의 모든 것
▲대벌레가 좋아하는 먹이는 라즈베리다(출처=게티이미지)

대벌레를 위한 이상적인 환경

반려동물로 가장 많이 기르는 대벌레 품종은 인디안 대벌레 또는 실험실 대벌레다. 이 고전적인 대벌레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관리하기 쉽다.

인디안 대벌레는 21~24℃ 정도의 따뜻한 환경을 좋아한다. 이상적인 온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케이지를 보관하는 방은 언제나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대벌레는 적당한 습기가 필요하지만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환기가 되어야 한다. 케이지 속 식물의 잎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 습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대벌레가 식수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수조 바닥은 청소가 쉽도록 키친타월이나 천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대안으로 습도를 유지해주는 물이끼나 질석도 있다. 그러나 이 바닥재는 관리가 필요하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대벌레의 배설물은 건조한 편이어서 청소가 쉽다.

[팸타임스=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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