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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커피마셔도 괜찮을까?

송기란100 2017-03-28 00:00:00

반려동물, 커피마셔도 괜찮을까?
(ⓒ Clipartkorea)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현대인은 커피 홀릭(Coffee-Holic)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평균 428잔이다. 하루에 1잔 이상 먹는 꼴이다. 커피를 즐겨 마시면 카페인 중독에 빠질 수 있다. 카페인 중독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 예를 들어 불면증, 방광염 악화, 심장마비,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카페인은 반려동물에게도 위험하다. 반려동물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중독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이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리 뛰어 심할 경우 발작이나 경련을 일으킨다. 카페인에 중독될 경우 부정맥이나 호흡기 장애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카페인에 빠르게 중독된다. 몸집이 작기 때문이다. 사람은 하루 카페인 권장 섭취량이 400mg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카페인 120~150mg 정도만 먹어도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반려동물, 커피마셔도 괜찮을까?
(ⓒ Clipartkorea)

반려동물이 멀리해야 하는 카페인 식품은 커피다. 커피를 조금씩 핥아 먹는 행동은 반려동물 건강에 큰 문제가 안 된다. 하지만 지속해서 커피를 맛보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인스턴트커피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인스턴트커피엔 설탕이 들어있어 반려동물이 단맛에 쉽게 중독될 수 있다. 단맛을 느끼지 못하는 반려묘에겐 괜찮다고 생각될 수 있다. 오해다. 오히려 반려묘는 인스턴트커피를 물처럼 마시게 될 수 있다.

초콜릿도 반려동물에겐 독이다. 초콜릿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라는 성분이 함유돼있어서다. 반려동물이 '테오브로민'에 중독되면 구토나 설사를 하고 호흡곤란 증세도 일으킨다. 또 이 성분이 반려동물 체내에 흡수되면 평균 17.5시간 정도 남아있어 해독도 어렵다. 그래서 테오브로민은 반려동물에겐 위험물질로 분류된다.

그 밖에 녹차, 홍차, 에너지 드링크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어 반려견, 반려묘이 먹지 못하도록 유의해야 한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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