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반려견 코, 건조해도 건강엔 지장 없다

송기란100 2017-03-21 00:00:00

반려견 코, 건조해도 건강엔 지장 없다
(ⓒ Clipartkorea)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반려인 사이에선 반려견 코가 항상 촉촉하고 서늘해야 한다는 말이 상식처럼 통한다. 그래서 반려견 코가 건조하거나 따뜻하면, 반려인은 반려견 건강을 걱정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려견 코가 건조하다고 해서 반려견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볼 수 없다'고 말한다. 반려견 코 표면은 품종이나 환경에 따라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미국 블루펄 수의사 연합 '소냐 올슨' 박사는 "저먼 셰퍼드처럼 코가 긴 견종은 코 표면이 차갑고, 퍼그나 불도그처럼 코가 짧으면 코 표면이 대체로 따뜻하다"고 말했다.

박정윤 올리브 동물병원 원장도 "반려견 코가 건조하다고 해서 아프다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날씨나 반려견의 활동량도 코 표면상태와 연관이 있다. 날이 뜨겁거나 활동량이 많으면 코가 차가워지고, 밖이 서늘하거나 활동량이 적으면 코가 뜨거워진다. 반려견 코는 호흡 시 표면 습기를 증발시켜 몸 온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반려견 코는 신체에서 일종의 냉각장치 역할을 맡는다. 반려견은 적정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코를 사용한다. 코로 호흡하며 몸에 있는 뜨거운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차가운 공기를 들이켠다. 그래서 몸이 더우면 차가운 공기를 얻어야 하기에 코가 서늘하다.

반려견이 뜨거운 장소나 물건 곁에 오랜 기간 머무르는 경우에도 코 표면이 마른다. 반려견이 자고 일어난 직후에도 코가 촉촉하지 않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반려견 건강엔 지장이 없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