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두바이 군주가 고양이를 학대한 남성 셋에게 처벌로 '동물원 청소'를 선고했다.
UAE 걸프뉴스에 따르면, 두바이 군주 '셰이크 모하마드 빈라시드 알막툼'은 고양이를 사냥개에게 먹이로 던진 남성 3명에게 동물원을 90일간 청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남성들의 학대 사실은 인터넷 영상으로 드러났다. 영상 속 남성들은 고양이가 닭을 잡아먹었다며 고양이를 맹견 로트와일러 2마리와 싸움 붙였다. 고양이는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하지만 개들에게 물어 뜯겨 결국 목숨을 잃었다.
남성들은 곧장 신고당했고, 두바이 경찰에게 체포됐다.
두바이 군주는 동물원 청소 처벌을 직접 선고했다. 두바이 정부 공보 청에 따르면 군주의 선고엔 "이슬람의 가르침인 자비에 어긋나는 동물 학대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말했다.
남성들이 징계 외에 별도 기소가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