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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적 '비만', 반려동물에게도 비만은 치명적

송기란100 2017-03-06 00:00:00

만인의 적 '비만', 반려동물에게도 비만은 치명적
(ⓒ Clipartkorea)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비만은 반려동물 세계에도 심각한 건강 문제 중 하나다. 미국 '반려 동물 비만 방지협회(Association for Pet Obesity Prevention, APOP)'에 따르면 2014년 미국 반려견 중 17.6%가 비만이었다. 36%는 과체중이었다. 반려묘도 예외가 아니다. 반려묘는 28.1%가 비만, 29.8%가 과체중이었다.

반려인 중 일부는 통통한 반려동물 모습이 더 귀엽다고 생각해 몸무게가 불어났다는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비만은 반려동물 건강에 치명적이다. 비만에 걸린 반려동물은 심장병·관절염·호흡 장애·고혈압·지방간·당뇨병 등 질환에 걸릴 수 있다.

반려동물이 비만에 걸리는 단순하다. 사람처럼 적게 운동하고 많이 먹으면 걸린다. 비만은 몸이 필요로 하는 칼로리보다 더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반면, 운동량이 적을 경우 유발된다. 예외도 있다. 중성화나 노화로 반려동물의 신진대사가 떨어져 비만에 걸리기도 한다. 또 반려견 중 '래브라도 리트리버', '비글', '닥스훈트', '바셋하운드' 종은 다른 개보다 더 비만에 취약하다. 반려묘 중엔 비만이 되기 쉬운 종은 없다.

문제는 반려인이 반려동물이 비만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미국 반려 동물 비만 방지협회에 따르면 반려묘 보호자 중 15%, 반려견 보호자 중 22%가 비만인 반려동물을 '정상 체중'이라고 착각한다.

반려동물 비만 여부는 집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맨눈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반려동물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허리가 드러나는지 확인한다. 허리를 찾을 수 없다면 비만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뱃살이 접히거나 처져있어도 비만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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