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반려견 핥기', 마냥 좋아해선 안된다

송기란100 2017-03-02 00:00:00

'반려견 핥기', 마냥 좋아해선 안된다
(ⓒ Clipartkorea)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반려견이 사람을 핥지 못하도록 자제시켜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려동물 전문매체 '벳스트리트(Vetstreet)'는 반려견이 사람을 핥지 못하도록 훈련시켜야 한다고 지난 23일 조언했다.

반려견은 사람을 핥으면 사람과 반려견 건강에 치명적이다. 반려견 혀가 피부에 닿으면 개의 구강 안 '치주 질환 박테리아'가 사람에게 옮는다. 간혹 반려견이 쓰레기통, 항문, 배설물 등 비위생적인 물질들을 핥은 뒤 사람에게 다가가기 때문이다. 반대로 사람 피부의 노폐물이 반려견 입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두 경우 모두 서로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반려견이 핥기를 즐기는 이유엔 3가지가 있다. 먼저 반려견은 사람 피부에서 '맛'을 느낀다. 사람 피부는 반려견이 느끼기에 짭짤한 편이다. 또 로션이나 크림을 바를 경우 짭짤한 음식에 소스를 뿌리는 격이 된다. 반려견은 사람 피부를 맛보기 위해 핥는다.

반려견은 주인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핥는다. 반려견이 주인을 핥으면, 주인은 웃는다. 반려견을 쓰다듬어주며 껴안는다. 반려견은 주인을 핥으면 그가 자신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학습한다. 그래서 핥기를 반복한다.

혀로 핥는 행동은 반려견의 본능이다. 개는 어미 개에게 음식을 받아먹을 때 어미 개의 얼굴이나 주둥이를 핥는 방법을 취한다. 혀로 조금씩 음식을 자신의 입으로 옮긴다. 어미 개도 혀로 자식의 털을 손질해준다. 반려견이 핥기를 멈추지 않는 이유도 야생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