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영국의 반려묘 '넛멕(Nutmeg)'이 31번째 생일을 맞았다.
넛멕은 현존하는 반려묘 중 가장 나이가 많다. 평균 반려묘 수명(15년)보다 2배나 많이 살았다. 사람으로 치면 145세다.
반려묘도 나이는 못 속이다. 넛멕은 작년 6월 뇌졸중을 겪었다. 이빨도 3개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넛멕은 생명 연장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의지만큼은 청춘이다. 좋아하는 치킨을 먹으려 냉장고 문 앞에서 자주 서 있기도 하고, 아침엔 밥을 달라고 주인을 깨운다.
현재 공식적으로 현재 살아있는 가장 나이 많은 고양이는 미국에 사는 27세 '코듀로이'다. 또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고양이는 미국의 '크림 퍼프'로 2005년 세상을 떠날 당시 나이는 38세다.
'넛멕'을 키우는 부부는 "아이가 없는 우리는 넛멕을 친자식처럼 기르고 있다. 비록 우리가 먼저 죽는다고 해도, 사람들에게 그를 돌봐달라고 부탁할 것이다"라며 넛멕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