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자신의 꼬리 혹은 다른 개의 꼬리를 무는 데는 이유가 있다(출처=플리커) |
반려견이 꼬리를 무는 행동을 할 때마다 그 이유가 궁금했다면 이번 기사를 눈여겨보자. 반려견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에는 ▲알레르기 ▲부상 ▲감염 ▲스트레스와 같은 이유가 존재한다. 개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 자신의 꼬리를 물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야기 하려는 것이다. 매체 도그스터(Dogster)에서는 우리가 반려견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사항과 개가 왜 꼬리를 무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었다. 반려견이 꼬리를 무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기생충 감염 ▲알레르기 ▲열점 ▲스트레스 ▲지루함 ▲부상 ▲항문 부위에 충격을 받았을 때다. 이러한 문제들과 그 해결책을 알아보자.
개들이 꼬리를 무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계절에 따라 생기는 진드기를 쫓아내기 위해서다. 개들은 벼룩이나 진드기에 가장 심하게 감염된 부분을 긁는 경향을 보인다. 개들이 기생충에 감염되면 피부에 알레르기가 나타나며 과도한 피부 긁기나 꼬리 물기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의 몸을 긁거나 꼬리를 무는 이유는 기생충 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가려움과 고통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촌충이 있을 때도 꼬리를 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서 치료용 목보호대를 착용시키고, 정기적으로 목욕하고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을 먹이도록 한다.
▲ 개들이 기생충이나 알러지에 감염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출처=플리커) |
열점이란 무엇일까? 이는 피부를 긁거나 씹어서 생긴 상처를 말한다. 습하거나 박테리아가 상처 안으로 들어갈 경우 열점이 생긴다. 만약 상처 부위에 피나 고름이 맺혀 있거나 털이 엉겨 붙어 있다면, 이는 열점일 수 있으며 치료가 되더라도 다시 그 자리가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병원에 반려견을 데려가 열점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주로 위생, 영양분 등에 의한 요인과 관련이 있다.
신발, 베개, 식물 등을 물어뜯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은 자주 볼 수 있지만, 꼬리를 물어뜯는다면 ▲지루함 ▲스트레스 ▲불안감 때문일 수 있다. 주로 반려견을 혼자 오랫동안 내버려 둘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 개는 꼬리가 일종의 놀이를 위한 장난감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몇몇은 주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 파괴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것이 원인이라면 해결책은 당연하다. 바로 반려견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꼬리뼈가 부러졌거나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도 반려견은 이를 알릴 수 없다. 가끔 이런 부상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고통이 무척 심하기 때문에 부상당한 부분을 물거나 씹는 등의 과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개는 부상당한 사실을 주인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과도한 행동을 하므로 반려견의 행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부상이 의심된다면, 적절한 진단이 필수로 엑스레이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개들이 꼬리를 무는 이유는 꼬리에 부상을 당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출처=픽사베이) |
마지막으로 중요한 이유는 바로 항문샘이 손상된 경우다. 개들의 항문샘은 몸의 다른 부위만큼이나 중요하다. 항문샘에서는 개들이 서로 만나거나 다른 동물을 만날 때 사용하는 액체가 분비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인해 다른 개와 만날 때 항문 쪽의 냄새를 맡는 것이다.
항문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상으로는 반려견이 자신의 엉덩이를 땅에 대고 문지를 때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배변 활동에 문제를 보이는 것이며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다. 만약 증상이 심각하다면 변에서 피나 고름이 발견될 수도 있으니, 이러한 문제를 발견한다면 즉시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지금까지 반려견들이 꼬리를 무는 행동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아마 꼬리를 무는 행동은 그냥 단순히 하는 행동일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만약 자신의 꼬리를 과도하게 쫓아다니는 것과 같은 행동을 보인다면, 어떤 문제가 존재한다는 뜻이고, 만약 문제가 없다면 그냥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 이러한 행동을 보일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에 데려가 증상에 대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다.
[팸타임스=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