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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부터 개구리까지 '변태 과정', 자연의 경이로움

김영석 2018-12-10 00:00:00

올챙이부터 개구리까지 '변태 과정', 자연의 경이로움
▲변태는 올챙이가 성체 개구리로 변화하는 과정이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기르던 반려동물이 새 생명을 낳는 것을 목격하는 것은 경이로운 일 중 하나다. 보호자는 새 생명을 보호할 준비를 하고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다른 동물들처럼 개구리도 변태(metamorphosis)라고 하는 놀라는 변화를 겪는다. 개구리를 기르는 사람들은 알에서부터 올챙이 그리고 개구리까지 놀라운 과정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변태 이해하기

변태란 발달의 호르몬성 재활성화 단계를 일컫는다. 이 같은 변화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동물은 특정한 호르몬으로 촉발된 발달 과정을 거치고 새로운 존재 형태를 준비하기 위해 외관 전체가 바뀐다. 따라서 이 과정은 '극적 발달 변화'라고도 부른다. 특히 올챙이는 간 효소, 헤모글로빈 및 눈 색소도 성숙화가 진행된다. 또한 신경계, 소화계, 생식계 또한 변한다.

변태는 일반적으로 개구리 같은 수중 생명체에게서 발생하는 변화와 관련이 있다. 어류처럼 생겼던 작은 올챙이가 성체 개구리로 서서히 변하는 과정은 관찰 가치가 있는 경험이다. 따라서 개구리를 기르는 사람은 반려동물 개구리의 변형 과정을 이해하여 변태 과정을 방해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또한 이 단계는 개구리에게 매우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태는 짧게는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지속된다. 그러나 황소개구리 같은 일부의 경우 올챙이 상태로 최대 2년 동안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 변태는 개구리의 뒷다리 발달부터 시작해 앞다리로 이어진다. 그리고 한 단계의 변화로 폐 발달, 아가미 소실 및 소화관 및 피부의 변화 같은 다음 단계를 예측할 수 있다. 변태의 종료 시점에 이르면 올챙이의 꼬리는 재흡수된다.

개구리는 6단계 발달 과정을 거친다. 첫 2단계는 탄생에서 갓 부화된 올챙이까지다. 3단계와 4단계는 뒷다리와 앞다리가 발달하는 것이다. 5단계에서는 물을 떠나 건조한 육지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마지막인 6단계에서는 성체 개구리로 성장한다. 개구리의 변태과정이 시작되면, 주인은 개구리가 물 밖으로 쉽게 나올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개구리에게 초파리와 지렁이, 작은 귀뚜라미 등 영양분이 될 수 있는 먹이를 제공해야 한다.

올챙이부터 개구리까지 '변태 과정', 자연의 경이로움
▲개구리는 6가지 성장 과정을 거친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올챙이 기르기

반려동물 개구리가 알을 낳을 때 주인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개구리가 알을 낳는 장소다. 개구리가 자연스럽게 외부 연못에 알을 낳는다면 그곳이 최적의 장소며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만약, 개구리 알을 떼어놓으려 한다면 가라앉을 수도 있다. 그리고 알의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

올챙이의 케이지

개구리알은 작은 수조에서 기르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너무 깊어서는 안 된다. 수조 안에 바위나 돌멩이를 넣어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가래속 수초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식물은 물 속에 산소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올챙이의 뒷다리가 발달할 때까지 주요 식량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알이 올챙이로 부화한 첫 24~48시간 동안은 먹이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부화할 때까지 유지해온 단백질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올챙이가 모든 단백질을 흡수한 후에는 먹이를 찾게 된다.

올챙이를 위한 수질

개구리와 올챙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수조 속 담수에서 염소를 제거해야 한다. 개구리나 올챙이는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염소나 중금속으로 오염된 물에 둬서는 안 된다. 수돗물에서 염소를 제거한 후에는 최소 24시간 동은 물을 둬야 한다. 그리고 수조 안에 염소 제거 용액을 넣을 수 있다. 그리고 물을 교체해야 한다. 한편, 가장 중요한 것은 올챙이를 만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올챙이의 피부는 매우 민감해 사람 손에 있는 천연 오일이나 비누 또는 화학물질에 반응을 보인다.

올챙이 먹이

개구리의 먹이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올챙이는 냉동이나 잘게 자른 상추 같은 잎 채소를 먹여야 한다. 그리고 분말로 된 관상어 먹이도 먹일 수 있다. 먹이는 소량으로 하루에 여러 번 줄 수 있지만 그 횟수는 적절해야 한다. 그리고 영양소가 풍부하고 비타민과 단백질이 있는 먹이를 제공해야 건강한 개구리로 성장할 수 있다.

올챙이부터 개구리까지 '변태 과정', 자연의 경이로움
▲알에서 올챙이로 부화한 첫 24~48시간 동안은 먹이를 줘서는 안 된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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