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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미니 돼지, 반려동물로 키우기

고철환 2018-12-07 00:00:00

애완용 미니 돼지, 반려동물로 키우기
▲소형 돼지는 반려동물로 키우는 돼지 중 하나다(출처=셔터스톡)

소형 애완돼지는 베트남에서 자란 작은 돼지 중 가장 흔한 종을 말한다. 와이드오픈펫(Wide Open Pets_에서 소개한 이 애완돼지는 매우 다양하며 그 모습과 크기는 여러 분류로 나뉜다. 3개월이 되면 사춘기를 겪고 3년까지 계속해서 자란다. 그리고 6년이 되는 때 완전히 성인이 되며 15~18년까지 살 수 있다. 물론 몇몇은 더 오래 살 수 있지만 말이다.

크기는 40~50cm이며 몸무게는 40~100kg가 평균적이지만, 적절한 식단을 먹지 못한다면 덜 자랄 수도 있다. 대부분 돼지와 생김새가 비슷하며 일반 돼지보다 크기만 조금 다를 뿐 큰 머리에 짧은 다리를 갖고 있다. 털은 회색, 갈색, 검정색이며 하얀 점이 있을 수 있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 애완돼지는 땀을 흘리지 않기 때문에 냄새가 나지 않으며 아주 깨끗한 동물이다. 2~3개월에 한 번씩만 목욕하면 피부와 털 건강에 좋고, 1년에 한두 번 털갈이를 할 수 있다.

소형 애완돼지의 공간 만들기

소형 애완돼지들은 침대, 베개, 이불이 놓여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애니멀맘(Animals Mom)에 따르면, 소형 돼지가 필요한 공간은 큰 개의 우리만큼 커야 하며 조용해야 한다고 한다. 몇몇 돼지들은 다른 돼지들과 함께 잠을 자기 좋아하지만, 경우에 따라 혼자 자는 것을 좋아하는 돼지들도 있으니 기호에 맞게 배려해야 한다.

돼지들은 지능이 높고, 놀기를 좋아하며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기르기 위해서는 돼지가 닿을 수 있는 낮은 선반 위의 물건을 치워 돼지들이 건드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 또한 화분 역시 그들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두자. 돌이나 공을 이용해 들어가 놀 수 있는 박스를 만들어주어야 하며 먹을 것을 박스 속에 늘어놓아 찾도록 교육하면 좋다. 많은 장난감을 주는 것도 좋다. 낡은 잡지나 옷, 신발, 공, 개 혹은 고양이용 장난감, 먹을 것이 들어 있는 장난감이 좋은 장난감이 된다.

돼지들은 마당 밖으로 나가 화장실을 가게 할 수 있으며 집안에서 대소변을 가리게 교육할 수 있다. 그들은 무언가를 뛰어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화장실의 한 면이 낮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애완용 미니 돼지, 반려동물로 키우기
▲소형 돼지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출처=셔터스톡)

먹이와 적절한 영양분

돼지들은 음식을 끊임없이 찾아 나선다. 냉장고, 캐비닛, 팬트리 등 음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열어젖힐 것이다. 돼지는 음식을 달라고 항상 떼 쓸 것이며 심지어 어린이들에게는 좀 더 공격적이 될 수 있다. 스프루스펫에 따르면, 돼지는 코를 이용해 구멍을 파고 찾아낼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집안의 물건들을 뒤집어 놓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바깥마당을 어지럽혀 놓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소형 돼지에게 맞춰진 시중에 판매되는 음식을 제공해라. 단백질은 14%가 넘으면 안 되기 때문에 개를 위한 음식은 적절하지 않다. 돼지는 하루에 1.5~2컵 정도의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고, 이를 적어도 두 번에 나누어서 주어야 한다. 양은 돼지의 활동량이나 크기에 따라 다르게 주자.

돼지에게 잎채소나 아이스버그 상추를 간식으로 주는 것도 좋다.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역시 간식으로 적격이지만 살이 찔 수 있으니 조심하자. 스프루스펫에서 말하는 돼지의 과체중 판별법은 눈 주위에 살이 접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에 데려가 식단에 대한 조언을 얻도록 하자. 만약 음식을 먹지 않거나 식욕을 잃은 모습을 보인다면 무언가 잘못됐다는 신호다.

애완용 미니 돼지, 반려동물로 키우기
▲소형 돼지는 먹이를 많이 줘야 하는 동물이다(출처=셔터스톡)

교육과 운동

돼지들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게 교육받아야 한다. 계속해서 움직이게 만들고 음식을 여러 군데 두거나 숨겨놔서 찾으며 돌아다닐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음식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파헤칠 수 있는 운동이 되는 것이다. 또한 목줄을 달아 같이 산책을 나갈 수도 있고 앉거나 반려견과 마찬가지로 몸을 굴리는 교육을 시키면서 먹을 것을 이용할 수 있다.

와이드오픈펫에 따르면, 소형 돼지들은 어릴 때 손바닥만한 크기이며 거의 손이 가지 않는 동물이지만 자라면서 크기가 커지고 자리를 차지해 가장 많이 버려지는 반려동물 중 하나라고 전한다. 그러니 키울 자신이 없다면,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고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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