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고양이가 가끔 사람처럼 행동해요"
고양이 집사들이 반려묘를 표현할 때 입을 모아 말하는 이야기다. 반려묘는 주인도 착각할 정도로 사람처럼 생활한다. 집사들은 자신도 모르게 반려묘를 사람 대하듯 상대할 때도 있다. 이상한 행동이다.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가 '고양이 집사라면 해본 이상한 행동 12가지'를 지난 16일(현지시각) 소개했다.
1. 반려묘와 손을 잡는다. 반려묘가 싫어하는 데도 잡으려 한다. 고양이와 손을 잡으려고 노력한다. 찹쌀떡처럼 생긴 앞발만 보면 손을 내밀 수밖에 없다.
2. 한밤중, 화장실 가려다 반려묘 대변을 밟는다. 집을 쓰레기통으로 만드는 반려묘가 원망스럽다.
3. 반려묘가 무릎에서 잠들었다. 화장실을 가고 싶지만 참는다. 잠든 반려묘를 깨우기 싫어서다.
4. 평소 반려묘와 사람 음식을 나눠 먹는다. 하지만 반려묘가 사람 음식을 훔쳐 먹으려 할 땐 막는다.
5. 반려묘에게 높고 이상한 목소리로 말을 건다. 사람 친구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말을 건다고 상상하면 끔찍하다.
6. 반려묘 이름을 마음대로 바꾼다. 이름을 지어놓고 다른 별명으로 부른다.
7. 반려묘를 거울 앞에 안고 간다. 반려묘가 자신을 바라보도록 한다.
"네가 얼마나 예쁜지 봐봐". 반려묘는 말한다. "아닌데."
8. 반려묘가 내 팔을 물어도 참는다. 그리고 반려묘가 사랑을 표현하려 나를 깨문다고 생각한다. 말도 안 된다.
9. 침대 가운데서 18시간 동안 자는 반려묘를 존중해, 침대 가장자리에서 잔다. 잠을 깨우면 다시는 아는 척을 하지 않을 듯하다.
10. 반려묘와 화장실에서 볼일을 같이 보면 즐겁다.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11. 문가에 있는 반려묘가 다음 행동을 할 때까지 기다린다.
"나갈까? 아니면 집에서 놀까?" 고양이는 말한다 "난 문턱이 좋아."
12. 사람보다 반려묘를 사랑한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