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귓병'은 반려견에게 흔한 질병이다. 반려견은 귓속 분비샘이 발달해 점액분비가 활발하다. 그래서 반려견의 귀는 습도가 높아 세균이나 곰팡이가 살기에 적합하다.
귓병을 앓는 반려견 중엔 병이 악화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반려인이 귀 관리와 귀 치료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인이 알아야할 반려견 귀 관리와 치료 상식 4가지를 소개한다.
▲ 기본은 '환기'
반려견 귀는 통풍이 가장 중요하다, 바람이 귀에 들어가면 귓속 습도가 낮아져 세균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헤어드라이어는 금물이다. 뜨거운 바람은 반려견 귀와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귓털을 제거하는 방법도 좋다. 귓털을 뽑지 않고 세정제로 귀를 닦아주면 세정제 잔여물이 귓털에 남아 귓속을 더 습하게 만들어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반려견의 건강을 위한 행동이 되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세정제는 넉넉하게 사용
세정제는 귓속 귀지를 불리고 녹이는 역할을 맡는다. 귀지가 세정제를 만나면 귀에서 떨어져 나간다. 간혹 반려인들은 세정제를 반려견 귀에 넣으면 귀 건강이 나빠질까 걱정한다. 이는 오해다. 세정제는 충분히 사용하되, 세척이 끝나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닦아주면 괜찮다.
▲면봉으로 귀 청소는 자제
면봉으로 귀지를 닦아내는 방법은 잘못된 행동이다. 면봉이 반려견 귓속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막은 약하고 민감한 부위다. 면봉으로 자극하면 부어오른다. 귓병이 있을 경우엔 정도가 심해진다. 면봉은 세정제 물기나 잔여물을 없애는 정도로만 사용하자.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