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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 '10마리 중 2마리', 치매의심 필요

송기란100 2017-02-17 00:00:00

노견 '10마리 중 2마리', 치매의심 필요
(ⓒ Clipartkorea)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8세 이상 노견 10마리 중 2마리는 치매(인지장애 증후군) 증상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수의 생명과학대 수의학부 연구팀은 작년 반려견 행동 양상 분석 연구를 반려견 961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해 위 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수면리듬', '배변 활동', '주인에 대한 반응' 등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반려견들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노령 견 중 21%가 치매증상을 보였다. 또 52%는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었다.

개는 사람보다 노화 속도가 7배 빠르다. 보통 만 8세 이상을 노령 견으로 본다. 8세 이상 반려견 주인이라면 우리 반려견에게도 치매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반려견은 보통 자신의 병을 숨기려는 본능이 있어 주인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치매에 걸린 반려견은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배변 활동을 자주 실수한다. 공격성이 심해지기도 한다. 가벼운 신체접촉에도 으르렁대거나 말을 듣지 않는다.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떨어지며 무기력증에 빠지기도 한다.

연구를 이끌었던 '이리마지리 마미' 강사는 "노령 견의 행동에 갑자기 이상한 조짐이 보이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치매 해결방법과 예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증상이 비교적 가벼울 때는 뇌의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먹이로 바꾸거나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가벼운 운동과 게임 등으로 뇌에 자극을 주는 것도 치매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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