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우지영 기자] 설사하는 반려견에겐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잘못된 상식으로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반려견 설사에 관해 알아둬야할 상식 4가지를 소개한다.
▲ 이온음료는 효과 없음
설사하는 반려동물에겐 탈수증세가 나타난다. 그래서 '이온음료'가 아픈 반려견에게 수분공급을 해준다는 속설이 있다. 이는 오해다. 이온음료는 '전해질 용액'이 아니라 '달콤한 설탕물'이다. 염분과 열량이 탈수를 막지, 당분이 탈수를 막진 않는다.
▲ 사람 설사약 '지사제'는 금물
반려견에게 지사제는 치명적이다. 반려견이 지사제를 먹으면 일시적으로 설사는 멈춘다. 하지만 반려견이 '세균감염'으로 설사를 한다면 설사를 하도록 놔두는 게 건강에 이롭다. 세균들이 배변으로 장밖에 배출되기 때문이다. 지사제를 먹이면 설사가 멈춰 자칫 병이 더 심해질 수 있다.
▲ 엉덩이를 깨끗하게
엉덩이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반려견이 설사하면 엉덩이 주위에 진물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주인이 엉덩이를 물티슈로 닦다가 엉덩이 주위가 헐 경우도 생긴다. 반려견이 설사로 고생할 땐,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엉덩이 주위 털을 밀어 달라 요구하자.
▲ 식사는 꼭 챙기자
반려견이 설사할 땐 하루 굶기라는 속설이 있다. 잘못된 상식이다. 밥을 굶기는 건 설사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려견이 식사를 거르면 먹는 양이 줄어 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 뿐이다. 밥을 굶으면 오히려 탈진할 수도 있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