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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고양이에게도 '적', 고양이를 위한 체중 관리법

김영석 2018-12-04 00:00:00

'비만'은 고양이에게도 '적', 고양이를 위한 체중 관리법
▲사람처럼 고양이도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수 있다(출처=123RF)

사람처럼 고양이도 과체중이 될 수 있다. 건강하지 못한 먹이와 주로 누워있는 생활 방식이 고양이 비만의 주요 원인 두 가지다. 사람처럼 고양이 비만도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한다. 그 중에는 2형 당뇨병, 심장질환, 골관절염, 고혈압, 암 등이 있다. 그리고 뚱뚱한 고양이는 게으르고 활기가 없다.

고양이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러나 사람과 달리 고양이는 이틀 연속 먹지 않는다면 지방간에 걸릴 수 있다. 간이 신체에서 배출된 지나치게 많은 양의 지방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 지방간이 유발된다.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은 자신의 반려묘가 비만인지 알지 못하므로 정기적으로 수의사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의사는 반려묘의 BCS(신체 상태 점수, 사람의 체질량지수와 비슷하다)를 검사하고 결과를 알려줄 것이다. 기르는 고양이가 비만인 경우 건강한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시작할 적기다. 수의사는 반려묘의 이상적인 체중과 매일 먹어야 할 양, 할 수 있는 운동 등을 자세히 설명해줄 것이다.

반려묘 체중 감량 프로그램 계획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식단

반려묘는 식이요법을 시작하기 전 1~2주의 시간을 두어야 한다. 기존의 사료와 새로운 사료를 혼합하는 것부터 시작해 새로운 사료로 완전히 바꿀 수 있다.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육식동물이다. 곡물과 시리얼을 먹을 수 있지만 이런 먹이에는 만족하지 않는다. 육식을 주로 하는 먹이가 필요하며 고단백, 저탄수화물 먹이를 원한다. 따라서 반려묘에게 양질의 먹이를 먹여야 한다.

반려묘에게 소량으로 자주 먹이는 것이 중요한데, 먹이량을 측정해볼 것을 권한다. 반려묘가 가르랑거리며 애정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많은 양의 먹이를 주게 되지만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간식을 주는 양만큼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반려묘가 매일 먹을 양을 고려해 소량으로 먹이를 제공해야 한다.

반려묘가 새로운 식단을 먹지 않으려 하는 경우 수의사에게 도움을 구해야 한다.

'비만'은 고양이에게도 '적', 고양이를 위한 체중 관리법
▲2주 정도는 반려묘가 좋아하는 것을 먹이고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한다. (출처=123RF)

운동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활동적이다. 고양이는 추적하고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이다. 따라서 레이저 포인터나 깃털 장난감을 사용해 반려묘를 활동하게 만들어야 한다. 고양이는 선천적인 사냥꾼이기 때문에 먹이를 먹는 시간도 운동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령 밥그릇을 한 곳에 두는 것이 아니라 매번 다른 곳에 두고 반려묘가 '사냥'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상호적인 장난감을 제공하는 것도 좋다. 고양이는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갖기 때문에 활동이 많아진다. 또한 같이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비만'은 고양이에게도 '적', 고양이를 위한 체중 관리법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활동적이기 때문에 추적 놀이 같은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출처=123RF)

기간

체중은 천천히 줄어들기 때문에 체중 감량 프로그램은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반려묘에게 지나친 압박을 가해서는 안 된다. 반려묘가 건강한 체중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6~8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건강 검진 받기

3~4개월마다 수의사의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 반려묘가 여전히 과체중인 경우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특별 식단을 처방받을 수도 있다.

유지 관리

반려묘가 이상적인 체중이 되면 안정적인 상태를 지속하기 위해 운동과 먹이량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반려묘는 가족의 일원이다. 고양이는 주인의 사랑과 보호, 관심이 필요하다. 따라서 주인은 반려묘의 건강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고 반려묘의 질병과 비만은 주인의 책임이라는 사실도 인정해야 한다. 고양이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주인의 관심으로 가능하다.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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