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어를 기르는 사람은 수조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질소 순환을 점검해야 한다(출처=플리커) |
수조 속에서 관상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영양가 있는 먹이를 주는 것 외에 편안하게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다음의 내용은 관상어를 기르고 있는 사람이라면 알아둬야 할 중요한 정보다.
새로 설치한 수조는 유익한 박테리아 군집이 형성되는 과정을 겪는다. 질소 순환이라는 생물학적 과정은 자연수에 들어있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암모니아와 아질산염, 질산염 같은 질소 화합물이 지속적으로 순환한다. 이는 건강한 수조를 관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순환이나 질화 작용, 생물학적 순환, 시작 주기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이 과정은 폐기물을 처리하고 암모니아와 질산염, 아질산염을 안전한 수준에서 유지한다. 따라서 이 과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은 반려동물 관상어를 잃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먹다 남긴 먹이와 부식되고 있는 식물을 포함해 관상어가 배출하고 있는 모든 폐기물은 수조 내부에 있다. 이런 폐기물을 제거하지 않는 경우, 관상어가 생존하지 못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따라서 질소 순환 작용법을 이해하고 적절한 조치를 익히게 되면 수조 내에서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수조가 완전히 순환하는 데는 3개월이 걸린다. 다음의 내용은 관상어를 기르는 사람들이 알아두어야 할 질소 순환 화합물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이다.
1. 암모니아
이 화합물은 무색이며 자극적인 냄새가 나고 질소와 수소가 함유돼 독성이 높다. 암모니아는 암모니아 이온과 함께 수조 속에 존재하는 단백질 및 요소의 박테리아성 부식으로 인해 만들어진다. 수조 속에 지나치게 많은 관상어를 기르고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먹이를 주게 될 때 발생한다.
2. 아질산염
아질산염 화합물도 독성이며 암모니아 화합물의 부분적 산화 또는 질산염의 감소로 인해 발생한다. 아질산염이 축적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량의 먹이를 먹여야 하고 수조 내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관상어를 기르는 것을 피해야 한다.
3. 질산염
질산염은 대체로 동물성 단백질의 분해와 배설물, 먹이, 달팽이, 식물의 잎 같은 암모늄 화합물로 인해 생성된다. 대부분의 담수 열대어 등은 다량의 질산염에 내성이 있지만, 수조 속에 소량의 관상어를 기르기만 해도 유지할 수 있다. 수중 식물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수조 속 질산염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수조 속에 지나치게 많은 관상어를 길러서는 안 된다(출처=게티이미지) |
한편, 질소 순환은 3단계로 진행되며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1단계: 관상어를 수조 속에 풀어놓는 순간부터 주기는 시작한다. 결국, 관상어는 배설물을 배출하고 먹다 남긴 먹이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들이 이온화 또는 이온화되지 않은 암모니아로 분해된다. 그리고 수조 속에 관상어를 풀어놓고 3일 후부터 암모니아 화합물을 증가하기 시작한다.
2단계: 이 단계에서는 니트로소모나스 박테리아가 암모니아와 결합하고 화합물을 빠르게 제거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결합으로 인한 산물은 질산염은 수중 생물에게 독성이 된다. 질산염 수치가 1 mg/l 이하여도 관상어가 죽을 수 있다. 이 단계는 관상어를 풀어놓은 첫 주 말에 시작된다.
3단계: 이 단계에서는 니트로박터 박테리아가 아질산염을 질산염으로 바꾼다. 질산염은 다른 화합물만큼 독성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질소 순환을 효과적으로 작용시키기 위해서 주인은 수조 속에 살아있는 식물을 기를 수 있다. 수중 식물은 수조 속 모습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수조를 건강하게 만든다. 그리고 수중 식물을 기르는 것만으로도 관상어를 추가할 수 있으며 기존의 관상어에게도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셈이다. 관상어의 노폐물은 암모니아 형태에서 독성이 적은 아질산염과 질산염으로 분해된다.
그리고 질산염 수치가 높은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살아있는 수중 식물도 성장을 위한 비료로써 질산염을 섭취할 수 있으며 그 결과 물 속의 질산염이 줄어든다. 그리고 식물을 먹이로 삼고 N2로 호흡하는 조류도 줄일 수 있다.
수조 속의 물을 적절하게 준비하는 것이 질소 순환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5갤론 용량의 물병 1~2개에 물을 채우고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최소 48시간 둬야 한다. 그 후, 수조 속 물의 25% 이상을 넘지 않는 선에서 물을 비우고 준비해둔 물로 교체하면 된다.
▲살아있는 수중 식물은 물 속 질산염을 줄인다(출처=게티 이미지) |
[팸타임스=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