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성격, 주인 닮는다

반려견 성격, 주인 닮는다

송기란100 2017-02-14 00:00:00

[FAM타임스=우지영 기자] 반려견이 반려인을 닮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서로 각자의 성격에 영항을 미친다는 사실을 오스트리아 연구진이 증명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반려인과 반려묘 성격을 측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사람 성격을 '신경성, 외향성, 개방성, 우호성, 성실성' 지표로 나눴다. 이어 5가지 사람성격지표를 기반으로 반려견의 성격을 측정했다. 100마리가 넘는 반려견과 반려견 주인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 심박수, 위협'에 따른 반응도 분석했다.

연구결과 반려인이 반려견에게 더 많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주인이 불안하거나 초조하면 반려견은 불안한 감정을 자신에게까지 받아들이게 된다. 반대로 주인이 활기가 넘치면 반려견은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

연구를 주도한 '이리스 쇼베를' 비엔나대 교수는 "반려견과 주인은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데에 서로 영향을 준다. 반려견는 주인의 감정 상태에 민감하다. 사람의 감정에 따라 자신들의 행동을 맞춘다"고 연구를 설명했다.

우지영 기자 wjy@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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