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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관절염, 체중 관리가 필수

김준호 2018-12-03 00:00:00

반려견의 관절염, 체중 관리가 필수
▲사람처럼 개도 나이가 들면 관절염에 걸릴 수 있다(출처=픽사베이)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삶의 일부이며 나이가 들면서 노화와 관련된 질병과 여러 신체적 증상이 동반된다. 가장 고통스러운 질병 중 하나로 간주되는 관절염은 미국에서만 18~64세 연령대의 사람 세 명 중 한 명이 걸리고 있다. 관절염은 관절과 이동 기능이 있는 신체 일부에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삶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우리의 반려견은 어떨까? 개, 특히 노령견은 관절염을 앓을 수 있다. 관절염은 사람이나 개 모두의 삶의 질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며 움직이는 매 순간 고통을 느낀다. 그렇다면 관절염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관절염은 중년 이상의 나이든 사람이나 개에게 매우 일반적인 질병이다. 이는 관절 사이에 있는 모세혈관이 이미 퇴화된 후 뼈가 부딪히거나 맞물리는 관절 부위의 기능 이상이다. 이 질병은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극도의 통증을 낳는다. 관절염에는 여러 유형이 있지만 주로 관절 질병에 관한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과체중이거나 먹이를 지나치게 많이 먹는 개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즉, 몸이 무거워져 관절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반려견은 쇠약해지고 통증이 생기며 이동이 어려워진다.

관절염 발병 여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관절염이 있는 반려견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 증상은 절뚝거리며 걷는 것이지만 불편해하는 기색 또한 볼 수 있다. 때로는 활달했던 개조차도 움직임이 느려지고 통증을 피하기 위해 한 장소에서만 머무르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견종이 관절염에 더욱 취약할까? 체중 때문에 소형견보다는 대형견이 관절염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과체중인 개도 관절 질환에 취약하다. 과체중으로 인한 압력이 관절의 마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반려견은 수의사의 검사를 통해 관절염을 진단받을 수 있다. 해당 검사에는 CT 스캔과 MRI, X레이, 관절액 분석 등이 있다. 필요한 경우 염증 부위를 볼 수 있도록 뼈를 촬영할 수 있지만, 대체로 염증은 다리나 발 같은 활동 관절 부위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관절염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을 때,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수술을 가장 많이 권장한다. 수술로 관절염이 보다 중증의 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의 관절염, 체중 관리가 필수
▲수의사는 X레이로 관절염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123RF)

관절염은 특성상 감염성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관절염의 한 유형인 골관절염은 퇴행성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점점 병이 진행된다. 현재 이용 가능한 대부분 치료법은 불편함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국한되고 있다. 때로 여러 가지 치료법을 병행 처방해 치료 가능성을 높이기도 한다.

관절염의 예방

반려견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체중 관리다. 이를 통해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기 때문. 품종마다 정상 체중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반려견의 이상적인 체중을 확신할 수 없는 경우 수의사의 도움을 구하면 된다.

특정한 식단으로도 관절염 발병과 증상을 줄일 수 있다. 오메가 3가 풍부한 음식은 염증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 관절염이 이미 발생했더라도 반려견의 활동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먹이가 있다. 이러한 먹이는 건강하지 못한 세포를 수리하는 것이 가능하며 관절과 모세혈관을 좋은 상태로 돌려놓는다.

이런 방법들이 반려견에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수의사로부터 통증을 완화할 방법을 물어볼 수 있다. 일부의 경우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다. 이 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통증을 줄이고 가능한 한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반려견의 관절염, 체중 관리가 필수
▲이미 관절염에 걸린 경우 주인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출처=123RF)

[팸타임스=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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