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아름다운 깃털과 성격 때문에 반려동물로 길러진다(출처=픽사베이) |
새는 매력적인 생명체로써 가정에 훌륭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새의 아름다운 외모와 특별한 성격에 반해 반려동물로 선택하고 있다. 그 일례로, 미국에서만 약 500만 가구가 반려새를 기르고 있다. 그러나 새를 반려동물로 선택하는 것만큼 새의 생활방식에 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새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건강하게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새를 입양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사실이 있다. 그것은 모든 새가 동일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즉, 품종에 따라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자신의 생활방식에 적합한 품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반려새는 때로 다루기 어려운 점이 있다. 다음은 반려새를 입양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흥미로운 사실들이다.
1. 새는 시끄러울 수 있다.
사람의 귀를 기쁘게 하는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새가 있다. 그러나 후크빌 같이 참을 수 없는 소음을 내는 새도 있다. 따라서 한밤중에 잠을 설치고 싶지 않다면 소음을 내지 않는 품종으로 선택해야 한다.
2. 새는 지저분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가 지저분하게 먹이를 먹는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새들의 먹이 중 상당량은 버려진다. 그리고 주인은 수시로 먹이로 바닥이 뒤덮인 새장 주위를 청소해야 한다.
3. 새는 지속적인 사회화가 필요하다.
새는 선천적으로 야생의 존재이기 때문에 반려동물로써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바쁜 일과 속에서도 반려새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내야 한다.
4. 새는 특별한 먹이를 원한다.
다른 반려동물처럼, 새도 영양가 높은 먹이를 먹여야 한다. 새에게 최상의 먹이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써, 이는 새의 건강을 유지시켜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을 자극하기도 한다.
5. 새는 파괴적일 수 있다.
입양 전 새가 파괴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새는 부리를 사용해 가구 같은 것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일회성 행동이 아닌 자라면서 평생 지속하는 행동이다. 따라서 반려새가 집 안 물건을 파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갖고 놀기 좋은 장난감을 끊임없이 제공해야 한다.
▲새는 소음에 가까운 소리를 내기도 한다(출처=픽사베이) |
반려새가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알아두는 것 외에, 반려새를 위한 안락한 공간을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은 반려새 관리 요건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안내 사항들이다.
1. 비용
새장과 먹이, 장난감, 심지어 병원비까지 고려하면 새를 관리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 수 있다. 그리고 크기가 크거나 이국적인 새일수록 비용은 더욱 많이 들어간다.
2. 책임
주인은 반려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일정이 바쁜 사람이라면 앵무새나 핀치, 카나리아 같은 품종으로 한 마리만 기르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50년 이상을 사는 대형 앵무새처럼 일부 품종의 평균 수명은 길기 때문에 그만큼의 책임을 질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앵무새를 입양할 계획이라면 이들은 매우 시끄러울 수 있다는 것 외에도 파괴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소리를 참을 만한 인내심이 없다면 다른 품종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3. 공간
반려새에게는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의 크기가 클수록 보다 커다란 케이지가 필요하다. 운동을 위해 케이지 밖의 공간이 필요한 새도 있다.
4. 먹이
반려새는 녹색채소, 씨앗, 곡물, 과일 같이 먹이를 먹여야 한다. 큰부리새 같은 품종은 매우 특수한 먹이가 필요한 품종이 있는 반면, 핀치나 카나리아 같이 비교적 일반 먹이만 먹여도 되는 품종이 있다.
5. 사회화
주인에 품에 안기는 것을 좋아하는 품종도 있다. 이들은 관심을 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 행동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새를 기르는 것은 상당한 비용이 들고 책임이 필요한 일이다(출처=게티 이미지) |
반려새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초보자의 경우 카나리아나 핀치 같은 품종을 입양해야 한다. 반려새와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잉꼬나 왕관 앵무새도 좋다.
[팸타임스=김준호 기자]